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의 10~20배 규모 프런티어 AI 개발 방식 검토
핵심 요약
- 배경훈 부총리가 미국발 AI 투자 위축 우려에도 한국의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이버 안보 대응체계는 관계기관 간 종합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미국발 인공지능(AI) 투자 위축 우려를 글로벌 AI 주도권 확보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11월 6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지금의 분위기에 휩쓸려서 투자를 멈추거나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산 프런티어 AI 개발에서는 기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넘어서는 초거대 AI 개발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배 부총리는 “목표는 대한민국에서 프런티어 AI를 만들 수 있는 구조를 어떻게 짜느냐는 것”이라며 “독파모보다 10배, 20배 규모의 초거대 프런티어 AI를 어떤 형태로 가장 잘 개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고민”이라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 투자 지속을 강조한 배경에는 최근 미국 중간선거 이후 불거진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가능성이 있다. 관련 기업 주가가 하락하면서 AI 인프라 투자 위축 우려도 제기됐다.
배 부총리는 “미국이 주춤하더라도 중국이나 프랑스, 캐나다 등 다른 국가들은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며 글로벌 AI 투자 경쟁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AI에 대한 기대 심리가 큰 만큼 작은 불안 요인에도 시장이 크게 출렁일 수 있지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신설 검토를 지시한 ‘사이버 보안 차르’에 대해서는 “국가 차원의 사이버 안보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며 “국가안보실과 국무총리실, 관계부처가 민·관·군을 어떻게 아우를지 종합적으로 논의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정보원과 군 등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만큼 구체적인 추진 방향은 추가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