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미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거론…인플레이션 고착화 경계
핵심 요약
-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은 AI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자금 수요 증가를 짚으며 현금 확보를 조언했다. 모든 자산을 현금화하기보다 포트폴리오의 완충 장치를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이 인공지능(AI) 설비투자로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금융 환경에 대비해 투자 포트폴리오에 일정 수준의 현금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 단장은 10월 30일 구독자 273만명인 유튜브 채널 '김작가 TV'에 출연해 “투자의 난이도가 올라가는 만큼 포트폴리오에 현금이 조금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것을 현금화하라는 것이 아니라 포트폴리오의 일정 수준을 완충 장치로 확보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금 보유의 이점으로는 자산 가격 하락 때의 매수 기회와 높은 금리에 따른 보상을 꼽았다. 그는 “자산 가격이 떨어졌을 때 매수할 수 있고, 금리가 높아진 상황에서는 현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보상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언의 배경에는 AI 투자 확대에 따른 자금 수급 변화가 있다. 오 단장은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을 투자에 쏟아붓고 추가 자금까지 조달하면서 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물가 때문에 중앙은행은 돈을 쉽게 풀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돈의 공급은 줄어드는데 수요는 넘치면서 자금이 부족한 시대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변화도 주시했다. 오 단장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고착화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AI 인프라 투자로 만들어진 성장 역시 금리 인상을 정당화하는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주가·금리·환율의 변동성을 짚은 오 단장은 “1년 전과 지금의 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지난 1년간 시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돌아보는 것이 향후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