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헤론파워

중전압 변환 효율 98.5% 초과 목표…실증 성능은 미확인

에너지저장장치 통합해 AI 서버 부하 완충·전력망 활용 개선

핵심 요약

  • 헤론파워는 10월 21일(현지시간) 밴티지가 '헤론 링크'의 1GW 이상 제조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헤론파워가 10월 21일(현지시간) 밝힌 헤론 링크의 중전압·800V 직류 변환 효율 목표는 98.5% 초과로, 실제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에서 확인된 성능은 아니다.

헤론파워 일렉트로닉스(Heron Power Electronics)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밴티지(Vantage)가 AI 인프라 구축 기간과 전력 설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사 전력 시스템 '헤론 링크(Heron Link)'의 1GW(기가와트) 이상 제조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월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고성능 AI 서버와 전용 가속기(GPU/NPU) 도입으로 전력 밀도가 높아지면서 인프라 확보와 설치 기간 단축이 과제로 떠올랐다. 서버 랙(Rack)당 전력 밀도가 높아질수록 변환·배전 설비, 배선, 설치 공간과 시운전 작업이 늘어나 전력 용량 확보와 가동에 더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커티스 오브리(Curtis Aubry) 밴티지 글로벌 제품 전략 담당 부사장은 "AI 인프라의 전력 밀도가 높아지면서 고객들이 더 빠르고 효율적인 구축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 변환·에너지저장·컴퓨팅 인프라를 통합하면 구축 복잡성을 줄이고 필요한 전력 용량 확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구체적인 납품 일정과 확정 구매 물량(Commitment Volume)을 공개하지 않았다. 밴티지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도입할 헤론 링크는 송전망의 중전압(Medium Voltage) 전력을 고밀도 AI 서버 랙에 직접 공급하는 800V 직류(DC)로 변환하는 시스템이다. 헤론파워는 솔리드스테이트 변압기(SST) 기술로 기존 다단계(AC-DC-AC-DC) 변환 과정을 줄여 고부하 AI 컴퓨팅 환경에 전력을 유연하고 빠르게 공급한다.

헤론파워는 중전압 전력을 800V 직류로 바꾸는 과정에서 변환 효율 98.5% 초과를 목표로 제시했다. 변환 단계를 줄여 전력 손실을 낮추고 기존 480V 교류(AC) 설비보다 전력 장비·설치 공간·자재·인력 부담을 줄이려 한다. 98.5%는 회사의 목표치로, 실제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에서 확인한 성능은 아니다.

헤론 링크는 에너지저장장치를 통합해 AI 서버의 전력 수요가 급변할 때 부하를 완충하고 전력망 자원 활용도를 높인다. 데이터센터가 전력망과 유연하게 연계하도록 설계한 구조다.

드루 바글리노(Drew Baglino) 헤론파워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을 통해 1GW가 넘는 헤론 링크를 데이터센터에 도입하고 800V 직류 전력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설계 개념에 머물던 기술을 반복 적용할 수 있는 실제 전력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헤론파워는 전력전자·소프트웨어 기술로 전력망 인프라용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제품 설계와 제조를 모두 진행한다. 첫 상용화 라인업인 헤론 링크는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ESS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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