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매키·아리아나 드보즈·존 레귀자모, 조난당한 우주비행사로 출연

핵심 요약

  • 아마존 오더블의 SF 오디오 시리즈 Exoplanet은 서로 다른 시간대에 갇힌 우주비행사들의 탈출을 그린다. 제작진은 소리만으로 문제 해결과 시간여행을 구현하는 과제를 설명했다.

아마존(Amazon)의 오디오 서비스 오더블(Audible)이 우주 재난과 시간여행을 결합한 SF 오디오 시리즈 Exoplanet을 선보였다. 『마션』과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작가 앤디 위어가 총괄 제작을 맡고, 벤저민 퍼시가 기획과 집필을 담당했다. 에피소드는 오더블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oplanet은 우주선 Wild Blue Yonder가 양자 이상 현상에 부딪혀 심각하게 손상된 뒤 외계 행성에 불시착하면서 시작된다. 앤서니 매키는 수석 엔지니어 제프 쇼, 아리아나 드보즈는 일등 항해사 베카 뱅, 존 레귀자모는 과학 담당관 로건 바워스를 연기한다. 쇼의 가상 비서 목소리는 레이 포터가 맡았다.

이야기의 반전은 세 우주비행사가 서로 다른 시간대에 놓인다는 점이다. 가혹한 행성 표면에 고립된 쇼와 가상 비서는 뱅과 바워스가 남긴 메시지를 포착한다. 하지만 뱅은 먼 과거에서, 바워스는 먼 미래에서 연락해온다. 이들은 적대적인 외계 환경과 그곳의 거주자들에게 맞서며 시간대를 가로질러 협력해야 탈출할 수 있다.

퍼시와 위어, 레귀자모는 코믹북(ComicBook) 인터뷰에서 작품의 구상과 오디오 드라마 제작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퍼시는 마블(Marvel) 만화 집필과 함께 오디오 시리즈 Wolverine: The Long Night(2018~2019), Marvel Wastelanders: Old Man Star-Lord(2021)를 쓴 경험이 있다. 그는 오디오 매체와 기존 유명 지식재산을 다뤄본 경험을 이번 작품에 활용했다.

퍼시는 “사람들이 앤디 위어의 이야기를 접할 때는 배트맨 이야기를 접할 때처럼 기대하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 재난이 있어야 한다. 소통 문제가 있어야 한다. 롤러코스터 같은 전개와 재치 있는 유머, 따뜻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며 “그 모든 것을 Exoplanet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시간여행이라는 반전도 더했다. 그는 “앤디 위어 이야기의 중심에는 문제 해결이 있다”며 “그래서 이 작품은 맞춰볼 만한 멋진 직소 퍼즐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레귀자모는 바워스가 처한 상황을 현대 미국(America) 사회의 경험과 연결했다. 그는 “나는 500년 뒤 미래로 보내지고, 1950년대풍 공동체 같은 곳에 도착한다. 외계인들이 거리를 샅샅이 훑으며 우리를 찾아 사냥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미국에서 라틴계 남성으로 살아가면서, 우리 중 일부가 이민자라는 이유만으로 너무나 많은 이들이 쫓기는 상황을 보며 여러 면에서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지금 정말 불편한 지점에 와 있고, 바로잡는 노력과 사랑, 배려가 필요하다”며 “Exoplanet과 오늘날 미국, 이 둘은 그렇게 동떨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라디오 연속극을 떠올리게 하는 오디오 서사의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퍼시는 “오디오는 수십 년 동안 존재했지만 점점 더 인기를 얻는 독자적인 이야기 형식”이라고 말했다. 운동하거나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설거지나 정원 일을 하면서 듣는 청취 환경을 언급하며 “사람들이 이야기에 목말라 있고, 오더블이 그 수요를 채우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위어 역시 『마션』을 쓰기 전부터 라디오극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마션』은 리들리 스콧 감독과 맷 데이먼이 참여한 영화로 각색돼 2015년 흥행했다. 위어는 “라디오극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당장 집에서 혼자서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다만 오디오는 필요할 때마다 설명 문단을 넣을 수 없는 영화 각본의 제약과, 시각 자료가 없는 책의 특성을 함께 지닌 까다로운 매체라고 짚었다. 여러 작가와 이야기 구상을 제안받았을 당시를 두고는 “벤의 구상이 다른 것들보다 단연 돋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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