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ch Group 조사서 미국 18~39세 싱글 47%, 연애 관계의 AI에 부정적
핵심 요약
- Kinsey Institute 조사에서 Z세대 싱글의 67%가 데이팅에 AI를 사용했다. 여러 설문은 메시지 조언과 가상 동반자, 대화 대행에 대한 태도가 다름을 보여줬다.
Z세대(Generation Z) 싱글의 67%가 데이팅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여러 설문을 보면 프로필 개선이나 메시지 조언을 받는 것과 AI가 사진을 바꾸거나 관계를 대신하는 것에 대한 수용도는 달랐다.
Indiana University의 Kinsey Institute가 실시한 2026년 Singles in America 연구에서 데이팅에 AI를 쓴 비율은 Z세대 67%, 밀레니얼 세대 46%였다. 전체 세대에서는 39%가 소통 지원, 상대 찾기, 메시지 아이디어 생성 등에 AI를 활용했다. 조사는 3~4월 미국 싱글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기혼자나 동거 상대가 있거나 그 밖의 진지한 교제 관계에 있는 사람은 제외했다. 남성의 활용률은 47%, 여성은 30%였다.
같은 연구에서 응답자의 34%는 데이팅 프로필 사진을 AI로 바꾸는 것을 교제를 포기할 요인으로 꼽았고, 30%는 상대가 모든 대화에 AI를 쓰는 데 반대했다. 3분의 2는 AI가 인간적 유대감을 대체할 수 없다고 답했다.
Tinder와 Hinge 등을 소유한 Match Group은 2026년 4월 13일~5월 8일 미국의 18~39세 싱글 약 1000명을 조사했다. 응답자의 47%가 연애 관계에서 AI를 부정적으로 봤지만, 약 64%는 프로필 개선이나 대화 시작 등 데이팅 관련 활동에 AI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4%는 ChatGPT를 사용하고 있었다.
반면 이 조사에서 5명 중 2명은 AI 동반자 앱을 쓰는 사람과 교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18~24세 여성에서는 이 비율이 51%에 달했다. 소통을 돕는 도구와 가상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앱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또 18~39세 전체 응답자의 결과를 Z세대만의 태도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메시지를 보내기 전 조언을 받는 방식에는 수요가 있었다. Hinge는 2026년 3월 AI를 사용하는 Z세대 데이팅 이용자의 52%가 전송 전 메시지를 점검하는 데 AI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관계 자체를 맡기는 행위보다 다른 의견을 구하는 행동으로 설명했다. Hinge의 관계 과학 책임자 Logan Ury는 AI가 이용자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메시지에는 본인의 개성이 담겨야 한다고 말했다.
Hily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데이팅 이용자 3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는 Z세대의 64%, 밀레니얼 세대의 56%가 AI를 정기적으로 쓰는 사람과 교제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실제 교제 결정이 아닌 응답자가 밝힌 선호를 측정한 결과다. 조사마다 질문과 대상이 달라, AI 사진이나 대화 자동화에 대한 거부감을 모든 AI 지원 기능에 대한 반대로 확대하기는 어렵다.
앞서 Bloomberg Intelligence 의뢰로 Attest가 2025년 5월 미국 응답자 1000명 가까이를 조사했을 때도 젊은 성인은 밀레니얼 세대보다 AI의 프로필 소개문 작성, 답장 생성, 사진 수정에 더 큰 불편함을 드러냈다. Match Group과 Bumble 등 데이팅 업체들은 프로필·매칭·대화 지원 기능을 도입하면서 이런 우려에 직면해 있다. AI로 보정한 사진은 실제 만남에서 충족하기 어려운 기대를 만들 수 있고, 자동 생성 메시지는 상대가 직접 들인 노력과 관심을 가릴 수 있다. 이는 오랫동안 잠재적 상대를 정리하는 데 쓰인 추천 알고리즘에 대한 반감과는 구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