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집회·행진 겹쳐 주요 도로 차량 통행 차질

핵심 요약

  •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11월 7일 서울에서 노동자대회를 열고 노동권 침해를 우려하며 초광역권전략산업특구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두 집회에는 모두 3만3000명이 모였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1월 7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초광역권전략산업특구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양대 노총은 법안이 노동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두 노총 집회에 모인 인원은 모두 3만3000명에 달했다. 민주노총이 오후 3시 숭례문에서 시청역에 이르는 구간에서 연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26 전국노동자대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만8000명이 참석했다.

이재진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은 초광역특구법안을 두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미명하에 단지 재벌들의 배만 불리는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노총은 오후 2시 여의대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법안에 대해 "노동시간과 노동권에 대한 예외를 확대하고, 노동관계법 적용까지 배제하려는 시도"라며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한 이재명 정부가 기업주권정부가 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 집회 참가자들은 노동조합법 2·3조의 현장 적용, 공공부문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 교사·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도 요구했다.

이날 자유통일당은 오전 11시 30분께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별도 집회를 열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보신각 일대에서 전시작전통제권 반환 등을 촉구했다. 집회와 행진이 겹치면서 서울 도심 주요 도로의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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