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사이버보안 인식의 달 맞아 디지털 안전에 기여하는 경력 조명

핵심 요약

  • 클라우드플레어 공동창업자 미셸 자틀린과 트렌드마이크로 CEO 에바 첸 등 여성 리더 8명이 인터넷 인프라와 위협 분석, 금융 보안, 교육 분야에서 디지털 안전을 지키고 있다.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 공동창업자 미셸 자틀린과 트렌드마이크로(Trend Micro) 최고경영자 에바 첸 등 여성 리더들이 인터넷 인프라부터 금융 보안과 교육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안전을 이끌고 있다. 테크넥스트24(Technext24)는 10월 사이버보안 인식의 달을 맞아 나이지리아(Nigeria)와 글로벌 기술 업계에서 활동하는 여성 8명의 경력을 조명했다.

미셸 자틀린(Michelle Zatlyn)은 2009년 매슈 프린스(Matthew Prince), 리 홀러웨이(Lee Holloway)와 클라우드플레어를 공동창업했으며 이후 사장을 맡았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의 트래픽 관리,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방어, 성능 유지를 지원하는 인터넷 인프라·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이러한 기반을 구축하는 일이 자틀린의 주요 역할이다.

클라우드플레어가 겪은 장애는 보안에 운영 복원력도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2022년 6월에는 네트워크 설정 변경으로 데이터센터 19곳에 장애가 발생해 해당 시설에 의존하던 웹사이트와 서비스 접속이 중단됐다. 회사는 사이버공격이 아닌 내부 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2025년 6월에도 외부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관련된 기반 스토리지 인프라 장애로 Workers KV, WARP, Access 등 여러 서비스가 2시간 28분 동안 차질을 빚었다. 악의적 공격을 막는 것뿐 아니라 시스템 간 의존성을 파악하고 장애에서 복구하는 능력도 디지털 안전에 영향을 미친다.

에바 첸(Eva Chen)은 1988년 트렌드마이크로를 공동창업하고 수석부사장과 최고기술책임자를 거쳐 2004년 최고경영자에 올랐다. 트렌드마이크로는 개인과 기업, 기관을 대상으로 엔드포인트 보호, 클라우드 보안, 위협 방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개인 기기와 기업 네트워크, 클라우드로 컴퓨팅 환경이 넓어지는 동안 첸은 보안 산업의 변화에 참여해왔다. 보안 기업들은 새로운 취약점과 공격 방식에 맞춰 제품과 전략을 지속해서 바꿔야 한다.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에서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GTIG) 부사장을 맡은 샌드라 조이스(Sandra Joyce)는 사이버 위협 분석과 조직의 위험 파악에 집중한다. 위협 인텔리전스는 사이버범죄자, 악성 소프트웨어, 공격 기법, 새롭게 등장하는 디지털 위협에 관한 정보를 수집·분석해 방어 준비를 돕는 분야다. 조이스는 위협이 어떻게 발전하고 조직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연구하는 경력을 쌓아왔다.

바수 자칼(Vasu Jakkal)은 20년 넘게 기술 기업의 보안 과제를 다뤘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에서는 보안·규정 준수·ID·관리·개인정보 보호 부문 기업 부사장을 지냈다. 현재는 아르마딘(Armadin)의 최고전략·사업책임자로 일한다. 아르마딘은 AI 에이전트 시대의 보안을 재정립하고, 공격자가 위협을 포착하기 전에 조직이 이를 탐지·예방할 수 있도록 자율형 예방 보안을 구축하는 기업으로 소개됐다.

금융 분야에서는 은키루카 조이 아이미에노호(Nkiruka Joy Aimienoho)가 스탠다드차타드은행(Standard Chartered Bank)의 나이지리아·보츠와나(Botswana)·잠비아(Zambia)·코트디부아르(Côte d’Ivoire)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맡고 있다. 16년간 조직의 복원력과 정보·사이버보안 과제에 대응해온 그는 2008년 MTN 나이지리아(MTN Nigeria)에서 정보시스템 지원 업무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디지털 주얼스 아프리카(Digital Jewels Africa)에서 정보보안 컨설팅과 IT 표준 업무를 맡았고, PwC로 옮겨 사이버보안 분야의 상위 직책을 차례로 거쳤다.

페이버 페미오예월레(Favour Femi-Oyewole)는 액세스은행(Access Bank Plc)의 그룹 최고정보보호책임자 겸 데이터보호책임자다. IT, 전사적 위험 관리, 정보보안, 업무 연속성, 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액세스은행에 합류하기 전에는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소(Nigerian Stock Exchange)의 전사적 위험 관리 그룹장으로 정보보안과 업무 연속성 등을 담당했다. 은행의 보안 사고는 서비스 중단과 고객 정보 유출, 금융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보안 정책과 모니터링, 사고 대응 준비를 조직의 위험 관리와 연결해야 한다.

보안 교육에서는 컨피던스 스테이블리(Confidence Staveley)가 15년간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활동하며 디지털 안전 지식의 접근성을 높여왔다. 그가 설립한 사이버세이프 재단(CyberSafe Foundation)은 디지털 포용과 사이버보안 인식 개선에 집중한다. 개인과 지역사회가 온라인 위험을 이해하도록 돕고 여성과 소녀들이 보안 기술을 배우도록 지원한다. 피싱 메시지와 허위 채용 제안, 사칭, 금융 사기 등에 노출될 수 있는 이용자에게 의심스러운 요청 확인, 계정 보호, 사기 신고 방법을 가르치는 활동이다.

패트리샤 에로모셀레(Patricia Eromosele)는 IT·데이터 보호·거버넌스 분야에서 18년 넘게 경력을 쌓았다. 여성 사이버보안 단체 Women in CyberSecurity(WiCyS)의 나이지리아 지부를 이끌며 사이버 아스트리디아(Cyber Astridia) 최고경영자와 글로벌 사기방지연합(Global Anti-Scam Alliance·GASA) 아프리카 지부 책임자를 겸한다. 디지털 신뢰와 책임 있는 기술 사용, 보안 전문가 간 협력, 온라인 사기 대응이 그의 주요 활동 영역이다.

국가사이버보안연합(National Cybersecurity Alliance)은 매년 10월 열리는 사이버보안 인식의 달을 개인과 기업이 온라인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이버범죄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도록 돕는 글로벌 활동으로 설명한다. 연합은 인식 제고 보고서에서 “온라인에서 안전을 지키는 것은 한 번의 완벽한 결정을 내리는 일이 아니다. 매일 일어나는 작은 순간마다 습관을 만들고 꾸준히 반복하는 일이다. 그렇게 하면 우리 모두 사이버범죄자의 활동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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