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60억달러 이상 탈취 배후로 북한 트레이더 트레이터 지목

핵심 요약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이낸스 해킹에 북한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지면 북한과 직접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란 추가 공격 가능성도 내비쳤지만, 미국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이낸스 해킹에 북한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지면 북한과 직접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60억달러 규모 가상자산 탈취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FBI는 10월 31일 보도자료에서 “북한은 10월 29일경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 이상의 가상자산이 도난당한 사건에 책임이 있다”며 북한 해킹 조직 '트레이더 트레이터'(TraderTraitor)를 배후로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31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의 핼러윈 파티에서 관련 질문에 “알아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배후가) 북한인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북한과 이 문제를 이야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란에 대해서는 군사력 대부분을 무력화했지만 남은 표적이 있다며 추가 공격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두 곳은 아직 처리해야 하지만, 10분이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주요 지하 핵시설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을 거론하며 “아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매체 MS나우는 트럼프 행정부가 걸프 지역 동맹국들에 중간선거 다음날인 11월 4일 이란 공습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국은 추가 공격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며 “그러지 않았다면 몇 주 전 몇 달 전에 이미 그 정권을 공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의 물밑 협상에 대해서도 루비오 장관은 “사실 한 번도 중단된 적이 없다. 직접 협상할 때도 있지만, 종종 중재자를 통해 활발한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군 수뇌부에 지리적 제한 없이 즉각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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