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엘패소·애틀랜타 노선 투입…운행 구간 단계적 확대
핵심 요약
- 코디악AI가 DTL 소유 트럭 75대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DTL은 차량을 직접 보유하고 시스템 주행거리에 따라 이용료를 낸다.
미국 코디악AI(Kodiak AI)가 장거리 화물 운송사 DTL 트랜스포트(DTL Transport Inc.) 소유 트럭 75대에 자율주행 시스템 ‘코디악 드라이버(Kodiak Driver)’를 적용하는 계약을 10월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DTL이 차량을 직접 보유·운영하고 시스템 주행거리에 비례해 요금을 내는 서비스형 자율주행(Driver-as-a-Service·DaaS) 방식이다.
무인 트럭은 텍사스주 댈러스~엘패소의 10번 주간고속도로(I-10)와 댈러스~조지아주 애틀랜타의 20번 주간고속도로(I-20)에 투입된다. 코디악AI가 이미 시험 운행한 구간으로, 양사는 운전시간 규정에 따른 제약을 줄이고 운송 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며 노선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코디악AI는 장거리 운송사가 자체 차량으로 무인 트럭을 상업 운용하기로 한 최초의 공개된 구속력 있는 계약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계약에 앞서 양사는 9월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 화물 운송을 실증했다. 프레즈노에 본사를 두고 장거리·농산물 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DTL은 코디악 드라이버 탑재 트럭으로 프레즈노~로스앤젤레스의 I-5와 캘리포니아주 99번 고속도로를 따라 약 225마일(362km) 구간에서 부패하기 쉬운 화물을 운송했다. 코디악AI는 캘리포니아주 클래스 8 대형 트럭의 첫 상업용 화물 자율주행 운송이라고 밝혔지만, 당시에는 주 차량관리국(DMV)의 대형 자율주행차 시험 허가에 따라 안전 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했다.
돈 버넷(Don Burnette) 코디악A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을 피지컬 AI(Physical AI)를 통한 미국 공급망 강화의 진전으로 평가하고, DaaS 모델이 상업용 트럭 운송에 적합하다며 협력 확대 의사를 밝혔다. 럭키 도산지(Lucky Dosanjh) DTL 사장 겸 CEO는 기존 차량 운용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통합해 운송 능력과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코디악AI는 연내 댈러스~휴스턴의 I-45에서 이케아(IKEA) 화물을 운송하는 무인 고속도로 서비스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 에너지 기업 아틀라스 에너지 솔루션스(Atlas Energy Solutions)가 소유·운영하는 무인 트럭에는 2026년 6월 30일 기준 35대에 코디악 드라이버를 적용했으며, 2027년 중반까지 100대로 늘릴 방침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