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이어 비트코인 저점 형성 가능성…2027년 동반 회복 전망

핵심 요약

  • 벤저민 코웬은 은 가격 급락이 비트코인의 향후 하락을 예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자산의 상승 배경과 위험 선호 차이를 짚고, 과거 은이 먼저 저점을 찍은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인투 더 크립토버스(Into The Cryptoverse) 창립자 벤저민 코웬은 은 가격의 고점 대비 약 60% 급락이 비트코인(BTC)의 추가 하락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금속이 비트코인보다 먼저 저점을 형성한 사례를 들어 비트코인이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코웬은 11월 1일 두 자산의 상승·하락 흐름을 비교했다. 비트코인은 약 1만5000달러에서 상승을 시작해 12만6000달러까지 올랐고, 은은 온스당 15~17달러에서 12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후 은은 약 49달러로 떨어졌으며 비트코인은 당시 약 7만8000달러에 거래됐다. 그는 “은이 비트코인이 앞으로 어디로 갈지 보여주고 있다면 어떨까? 그것은 그저 그렇게 하고 있다. 먼저 그곳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코웬은 두 자산의 상승 배경으로 정부가 통화 구매력을 약화시키면 투자자들이 실물자산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기대에 투자하는 ‘통화가치 하락 거래’를 꼽았다. 다만 은은 투자자가 위험을 피할 때 자금이 유입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위험을 감수하려 할 때 오른다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과거 사례에서 은은 2022년 8월 저점을 찍었고 비트코인은 두 달 뒤 저점에 도달했다. 2018년에는 은이 11월, 비트코인이 한 달 뒤 바닥을 형성했다. 코웬은 역사가 반복되면 비트코인이 금속보다 늦게 저점을 찍고, 두 자산 모두 2027년 회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두 차례 중간선거가 있었던 해에도 금속이 먼저 상승한 뒤 한동안 비트코인의 수익률이 금속을 앞서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2008년 금융위기도 비교 사례로 들었다. 은은 그해 온스당 고점 21.36달러에서 10월 장중 저점 8.46달러까지 하락했다. 런던 고시가격은 10월 24일 8.88달러로 떨어졌고 연말에는 11.39달러로 반등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하락을 이어가 2009년 3월 9일 종가 기준 저점인 676.53으로 마감했다. 2007년 10월 고점 대비 56.8% 떨어진 수준이다. 장중 저점 666.79는 2009년 3월 6일 기록했다.

코웬은 이런 비교가 극단적으로 들리지만 무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원하는 시장이 아니라 지금 마주한 시장에서 거래하라”고 말했다.

기사 작성 당시 비트코인은 7만7917달러로 최근 24시간 동안 0.7%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스톡트위츠(Stocktwits)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개인투자자 심리는 ‘약세’에서 ‘극도의 약세’로 악화했고, 관련 대화량은 ‘높음’에서 ‘보통’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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