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앞두고 최근 약 1000억 위안 조달…미국 AI 기업과 경쟁 확대
핵심 요약
- 딥시크가 개발자 그룹 대화를 살펴보고 별도 호출 없이 코드 문제 해결책을 제안하는 오픈소스 Super-Agent 시제품을 공개했다. 사람의 개입을 줄이는 자율 코딩 도구로 Claude Code에 도전한다.
딥시크(DeepSeek)가 개발자의 호출 없이 코딩 문제 해결책을 제안하는 오픈소스 에이전트 Super-Agent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개발자 그룹 대화를 살펴보다가 필요한 수정을 제안하도록 설계한 도구로, 앤트로픽(Anthropic PBC)의 인기 코딩 도구 Claude Code와 경쟁에 나선다.
개발을 맡은 딥시크 Harness(DeepSeek Harness) 팀은 토요일 위챗(WeChat) 게시물에서 개발자들이 그룹 대화에서 주고받는 코딩 문제 관련 피드백을 에이전트가 능동적으로 확인하고, 별도로 부르지 않아도 수정 방안을 제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딥시크는 깃허브(GitHub) 사용자 매뉴얼에서 목표를 “사람의 주의를 가능한 한 적게 요구하고, 가능한 한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적인 감독을 줄이면서 개발자의 작업 완료를 돕겠다는 방향을 드러냈다.
이 같은 도전에는 자금 확충도 뒤따랐다. 비즈니스 타임스 인디아(Business Times India)에 따르면 딥시크는 기업공개를 앞두고 최근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약 1000억 위안(150억 달러)을 확보했다. 이 매체는 이를 중국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로 소개하며, 딥시크가 앤트로픽과 오픈AI(OpenAI)에 더욱 적극적으로 맞서려 한다고 전했다. 확보한 자금은 상장에 앞서 개발을 이어가고 자금력이 큰 미국 AI 연구소들과 장기 경쟁을 벌일 여력을 넓힐 수 있다.
딥시크는 올해 초 미국 주요 AI 연구소의 코딩 서비스에 맞설 에이전트를 개발하기 위해 Harness 팀을 꾸렸다. 여기서 하네스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둘러싼 소프트웨어 기반 구조를 뜻하며, 모델이 더 복잡한 작업을 관리하도록 돕는다. 이 팀은 에이전트가 요청에 응답하는 데 머물지 않고 요청과 요청 사이에도 더 많은 일을 처리하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Super-Agent가 겨냥한 차별점은 개발자가 명시적으로 요청하기 전부터 움직이는 기능이다. 개발자의 대화 안에서 문제를 일찍 파악하고, 해결책에 도달하기 위해 사람이 입력해야 하는 요청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델 자체의 품질뿐 아니라 실제 개발 업무 흐름을 얼마나 다룰 수 있는지도 경쟁 요소로 내세운 셈이다.
이번 공개는 중국과 미국 기업들이 더 뛰어나면서도 저렴한 AI 도구를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챗GPT(ChatGPT)가 촉발한 생성형 AI 경쟁은 개발자와 기업 실무자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에이전트로 확장되고 있다. Claude Code를 비롯한 코딩 도구가 주요 상업적 공략 대상으로 떠오르자 딥시크도 개발자용 제품으로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개발자 간 협업을 살펴보고 유력한 수정 방안을 제시하며 반복적인 의견 교환을 더 독립적으로 처리하는 도구는 개발팀 구성과 소프트웨어 출시 속도, 기술 업무 예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Super-Agent는 아직 시제품 단계다. 딥시크는 사람의 개입을 줄이는 기능이 일상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얼마나 유용한지 입증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