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4 플랫폼·라데온 RX 7600으로 비용 줄이고 게임 성능 확보
핵심 요약
- 엔가젯이 엑스박스 시리즈 S를 웃도는 게임 성능을 목표로 구성한 PC의 비용을 세전 약 740달러로 추산했다. 콘솔보다 비싸지만 게임 외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엑스박스 시리즈 S(Xbox Series S)를 웃도는 게임 성능의 PC를 새 부품으로 조립하려면 세전 약 740달러가 든다는 추산이 나왔다. 엔가젯(Engadget)은 11월 1일 기사에서 주요 소매점에서 구할 수 있는 부품으로 가상 구성을 제시했다. 최근 가격 인상으로 512GB 기본 모델도 500달러인 시리즈 S보다 비싸고, 콘솔 출시 가격의 두 배를 넘는 금액이다.
이번 구성은 기본 1080p 해상도에서 시리즈 S보다 높은 성능을 내거나, 설정을 낮추고 업스케일링을 적용해 1440p로 게임을 즐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리퍼비시 부품은 제외하고 기사 작성 당시 최저가를 적용했다. 시리즈 S의 오래된 맞춤형 하드웨어와 현세대 PC 부품을 일대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콘솔은 개발사의 최적화를 받지만 구형 PC 부품으로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엔가젯의 설명이다.
게임 성능을 좌우하는 GPU로는 애즈락(ASRock)의 Challenger Radeon RX 7600 8GB를 골랐다. 가격은 330달러로, 사양상 시리즈 S보다 상당히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약 250달러인 엔비디아(NVIDIA) GeForce RTX 3050도 후보지만, 6GB VRAM이 최신 게임에 부족할 가능성을 고려했다. 대안은 약 300달러인 단일 팬 RTX 5050과 약 290달러에 10GB VRAM을 갖춘 인텔(Intel) Arc B570이다. 다만 콘솔처럼 에이엠디(AMD)의 CPU와 GPU를 쓰고 인텔 제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드라이버·지원 문제를 피하려 RX 7600을 선택했다.
CPU와 메인보드는 비용 절감을 우선했다. 업그레이드에 유리한 AM5 대신 메인보드와 메모리가 저렴한 AM4를 채택하고, CPU는 아마존(Amazon)에서 약 160달러에 판매되는 Ryzen 5 5600을 기준으로 삼았다. L3 캐시가 커 게임 성능이 더 좋은 Ryzen 5 5600X3D도 약 175달러에 할인 판매될 때는 고려할 만하다. 시리즈 S는 물리 코어 8개를 갖춘 Zen 2 기반 CPU를 사용하며, 클록은 3.6GHz에서 멀티스레드 작업 시 3.4GHz로 낮아진다.
B550M 칩셋 메인보드의 비용은 80~90달러 수준이다. 엔가젯은 VRM 방열판을 갖추고 PCIe 관련 병목을 피하기 위해 ASRock B550M Phantom Gaming 4를 택했다. Ryzen 5 5600을 사용하려면 BIOS 업데이트가 필요할 수 있다. 메모리는 DDR5 대신 DDR4를 쓰되, Ryzen의 듀얼채널 성능을 살리기 위해 8GB 한 개가 아닌 4GB 두 개로 구성했다. 레노버(Lenovo)의 3200MT/s DDR4 2개 묶음은 40달러다. 시리즈 S는 시스템 전체가 GDDR6 메모리 10GB를 공유한다.
나머지 부품으로는 약 35달러인 써멀라이트(Thermalright) Peerless Assassin 120 SE CPU 쿨러와, 시리즈 S에 맞먹거나 더 나은 성능에 약 100달러인 512GB SSD를 제시했다. 전원공급장치는 80+ Gold 인증을 받은 써멀테이크(Thermaltake) Toughpower GX2 600W로, 기사에서 잡은 시스템 TDP 350W에 여유를 둔다. 케이스는 35~45달러인 잘만(Zalman) Cubix-G micro-ATX 타워를 사용하되, 전면 USB-C 케이블을 연결하려면 저렴한 어댑터가 필요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시리즈 S를 1440p 해상도와 최대 120FPS를 지원하는 실속형 콘솔로 내세운다. 조립 PC는 더 높은 비용을 들이는 대신 게임 외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엔가젯은 인공지능의 하드웨어 수요로 소비자용 부품 가격이 오르고 가격 변동성도 커졌다며, 이번 견적을 장기간 유효한 구매 지침보다는 기사 작성 당시 시장을 반영한 사례로 제시했다. 실제 비용은 부품 가격과 성능·예산 사이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