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인마켓캡

신규 상장 코인, 얇은 유동성 속 수백% 급등락 이어져

비트코인 도미넌스 58.6%, 알트 시즌 판단 유보 단계

핵심 요약

  •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025년 8월 11~12일 4.06조달러를 넘었지만 현재 약 2.19조달러로 줄어 1년 사이 약 46% 감소했다.
  •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은 2025년 9월 바이낸스 현물시장 상장 이후 0.46달러까지 올랐지만 현재 약 0.055달러로 고점 대비 약 88% 하락했다.
  • 코인마켓캡 기준 현재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약 58.6%,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42로 시장 주도권이 알트코인으로 넘어갔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025년 8월 11~12일 4.06조달러를 넘었지만 현재 약 2.19조달러로 줄어 1년 사이 약 4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부 신규 상장 코인은 수백~수만% 상승률을 기록해 시장 전반의 위축과 개별 종목 과열이 동시에 나타났다.

시장의 중심은 알트코인 전반보다 비트코인에 남아 있다.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큰 폭으로 밀린 가운데 제한된 유통량과 유동성을 가진 신규 코인으로 자금이 몰리며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

2025년 8월 12일 코인마켓캡 역사적 스냅샷 기준 비트코인은 12만172.91달러, 이더리움은 4590.93달러, 솔라나는 191.86달러였다. 현재 가격은 각각 약 47%, 59%, 60% 낮은 수준이다.

XRP와 밈코인의 낙폭도 컸다. XRP는 3.2665달러에서 약 1.02달러로 68.8% 하락했고, 도지코인은 0.2357달러에서 약 0.0714달러로 69.7% 내렸다. 시바이누도 같은 기간 약 67% 떨어졌다.

이 흐름은 단순한 가격 조정보다 유동성과 위험 선호의 축소에 가깝다. 시장 전체 시가총액과 주요 종목 가격이 함께 낮아지면서 자금은 알트코인 전반으로 퍼지기보다 일부 종목을 고르는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다.

신규 상장 코인은 반대 방향의 사례를 만들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바이낸스인생(币安人生), 오디에라(BEAT)는 상장 이후 급등 구간을 거쳤지만 고점 대비 조정폭도 컸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2025년 9월 바이낸스 현물시장 상장 직후 0.30달러를 웃돈 뒤 0.246달러 수준까지 밀렸다. 이후 0.46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약 0.055달러로 낮아져 상장 초기 가격보다 약 82%, 최고가보다 약 88% 하락했다.

바이낸스인생은 2026년 1월 바이낸스 상장 이후 초기 약 0.0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다 6월 7일 0.8968달러까지 올랐다. 현재 가격은 약 0.50달러로 초기 가격보다 여전히 수백% 높지만, 고점과 비교하면 45% 이상 내려왔다.

오디에라의 변동성은 더 컸다. MEXC에서 2025년 11월 거래가 시작된 뒤 코인마켓캡 기준 최저가 0.06755달러에서 2026년 6월 12일 11.10달러까지 올라 저점 대비 약 1만6300% 상승했다. 현재 가격은 약 1.07달러로 고점 대비 약 90% 낮지만 최저가와 비교하면 약 15배 높다.

다만 일부 신규 코인의 급등을 알트코인 시장 전체의 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4조달러대에서 2조달러대로 줄었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XRP, 도지코인 등 주요 종목은 1년 전보다 크게 낮은 가격대에 머물러 있다.

신규 상장 코인은 초기 유통량이 적고 거래 가능한 물량도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시장 전체 자금이 늘지 않아도 상대적으로 작은 유입만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현재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약 58.6%,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42다. 이 수치는 시장 주도권이 아직 알트코인으로 넘어갔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수준을 가리킨다.

알트코인 장세가 본격화하려면 비트코인이 먼저 하락세를 멈추고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이후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고점을 찍고 낮아질 때 이더리움과 대형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중소형 알트코인과 신규 상장 코인으로 유동성이 확산되는 과정은 그 다음 단계가 될 공산이 크다. 과거처럼 비트코인 상승과 함께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동시에 오르기보다 비트코인, 대형 알트코인, 테마형 알트코인, 신규 상장 코인 순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선별 장세에 무게가 실린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대에서 다시 하락하고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2조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알트코인 시장의 부담은 커질 수 있다. 유동성이 낮은 중소형 코인은 주요 종목보다 낙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시장을 두고 알트코인 시즌 종료나 신규 코인발 알트장 재개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지난 1년의 핵심 변화는 시장 규모 축소와 함께 자금의 선택 기준이 훨씬 까다로워졌다는 점이며, 최근 신규 코인의 급등락은 그 선택적 자금 이동이 얼마나 크게 나타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