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파운드리 점유율, 2021~2024년 각각 1.4%→0.8%·18.0%→9.8%

핵심 요약

  •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메모리에 편중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보완할 국가반도체연구소 설립을 촉구했다. 분산된 기술 역량을 모아 연구부터 설계·제조·검증까지 지원하자는 제안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국가반도체연구소 설립을 촉구했다. 메모리에 편중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보완하고, 기업·대학·연구기관에 분산된 기술 역량을 모아 연구·설계·제조·검증 전주기를 지원하자는 제안이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 회계연도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62%였지만 CPU·GPU 등 데이터 연산·처리를 맡는 시스템 반도체는 1.9%에 그쳤다. 설계 전문인 팹리스 점유율은 2021년 1.4%에서 2024년 0.8%로, 위탁생산을 맡는 파운드리는 같은 기간 18.0%에서 9.8%로 하락했다.

박 의원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 호황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와 팹리스, 파운드리 분야의 경쟁력은 약화되고 있다"며 "국가반도체연구소를 설립해 분산된 기술 역량을 결집하고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중국은 창신메모리(CXMT)를 앞세워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10%를 기록하는 등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해외 주요국은 공동 연구시설과 통합 지원체계로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뒷받침하고 있다. 대만은 분산된 연구 기능을 모으기 위해 2019년 대만반도체연구소(TSRI)를 설립했다. 시스템칩 설계·시제품 플랫폼과 150㎜·200㎜ 공정시설을 갖췄으며, 300㎜ 첨단 웨이퍼 공정시설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2022년 최첨단반도체기술센터(LSTC)를 설립해 첨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벨기에의 반도체 연구기관 IMEC는 300㎜ 파일럿 팹과 200㎜ 연구·개발 팹을 개방해 대학·기업·연구자들의 공동 연구를 이끌고 있다.

IT 산업과 게임 분야의 주요 소식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