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처리 설계 프로그램 New Triangle, 1분 이내 최적 공정도 제시

핵심 요약

  • 삼양사가 10월 28일 Trilite Day 2026에서 반도체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 신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제품보다 나트륨 함량을 94% 줄이고 철·칼슘·마그네슘 등 금속 함량도 낮췄다.

삼양사(145990)가 반도체 초순수용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Maxpurity UPRM500U와 인공지능(AI) 기반 수처리 통합 설계 프로그램 New Triangle을 공개했다고 10월 29일 밝혔다. AI 발전과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증가로 엄격해지는 반도체 초순수 수질 기준에 대응하는 제품과 솔루션이다.

UPRM500U는 수지 자체의 불순물을 줄여 기존 UPRM400U보다 나트륨 함량을 94% 낮췄다. 철·칼슘·마그네슘 등 8종의 금속 함량도 줄였다. 삼양사는 24종의 금속·이온 관리 기준을 바탕으로 초순수가 수지를 통과할 때 용출되는 금속량을 정량적으로 예측할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초순수는 이온·유기물·미세입자를 극도로 제거해 물 분자만 남긴 수준의 물로, 웨이퍼 표면과 직접 접촉하는 반도체 공정에서는 미량의 불순물도 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자체 개발한 New Triangle은 처리 유량과 원수 조건, 가동 시간을 입력하면 AI가 목표 수질을 구현할 최적의 공정 흐름도를 1분 이내에 시각적으로 제시한다. 삼양사는 이온교환수지뿐 아니라 불순물을 제거하는 역삼투와 미량 이온을 걸러내는 전기탈이온까지 통합 분석해 수처리 솔루션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고용량 음이온교환수지 신제품 Maxcapacity MA-10E도 선보였다. 기존 MA-10보다 이온교환 용량을 약 15% 높이고 외부 충격과 화학물질에 대한 내성을 강화했다.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한 물을 정화해 재사용하는 복수탈염설비용 고순도 이온교환수지의 개발 현황도 소개했다.

제품과 기술은 10월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 1층 강당에서 열린 Trilite Day 2026에서 수처리 고객사 임직원 약 70명에게 공개됐다. Trilite는 삼양사의 이온교환수지 브랜드다. 회사에 따르면 삼양사는 국내 유일의 이온교환수지 생산업체다. 이온교환수지는 지름 0.3~1밀리미터의 합성수지 알갱이로, 높은 분리 성능과 재현성을 갖춰 반도체·디스플레이·원자력 등 첨단산업의 필수 소재로 쓰인다.

조영도 삼양사 워터솔루션 부문장은 “이제 반도체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 알갱이 하나의 순도까지 관리하는 단계에 이른 만큼, 우리는 상용화를 앞당겨 반도체 초순수 소재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공개한 New Triangle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수처리 시스템 설계 기간을 줄이고 고객 요구에 더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IT 산업과 게임 분야의 주요 소식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