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공급량 감사 가능한 프라이버시 풀 Ironwood 출시
핵심 요약
- 모틀리풀은 지캐시의 위조 발행 취약점 대응과 AI 감시에 따른 금융 프라이버시 수요를 근거로 2027년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취약점 악용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ZEC)가 인공지능(AI) 보안 위협에 대응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7년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투자매체 모틀리풀(Fool)이 내다봤다. 10월 29일 게재한 기고에서 필자는 취약점 수정 속도와 금융 프라이버시 수요 증가를 상승 근거로 들었다.
AI가 공개된 블록체인 거래를 분석해 지갑 주소와 보유자 신원을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지캐시 수요를 늘릴 요인으로 꼽혔다. 지캐시 상장지수펀드(ETF)를 발행하는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2026년 3월 AI 감시가 지캐시 같은 금융 프라이버시 수단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필자는 금융정보 유출이 잦아질수록 자산 소유자를 알아내기 어렵게 설계한 비공개 풀에 자금을 보관하려는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기대에 앞서 지캐시는 심각한 위조 발행 취약점을 겪었다. 5월 29일 보안 연구원은 앤트로픽(Anthropic)의 Opus 4.8 모델로 당시 지캐시의 주된 차폐형 암호화 풀인 Orchard에서 결함을 찾았다. 공격자가 지캐시를 무제한으로 위조 발행할 수 있는 문제였다. 거래 금액과 거래자 신원을 숨기는 비공개 풀 안에서 위조가 이뤄질 수 있어 탐지하기도 어려웠다.
개발진은 6월 1일 수정 사항을 배포했다. 취약점이 실제로 악용됐다는 증거는 없었지만, 해결된 문제가 공개되자 지캐시 가격은 하룻밤 사이 50% 넘게 하락했다. 이후 7월 28일에는 누구나 ZEC 공급량을 감사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풀 Ironwood를 출시했다. Ironwood는 정형 검증을 거쳤으며, 취약점 발견부터 새 풀 출시까지는 60일이 걸렸다.
필자는 이후 지캐시 네트워크의 보안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고도화된 AI 모델이 개발팀의 수정 속도보다 빠르게 코드 결함을 찾아내고 자금 탈취에 악용되는 가운데, 다른 블록체인 생태계는 AI를 활용하는 공격자들로 타격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캐시가 AI 도구로 보안을 빠르게 보강한 데 비해 다른 개발팀 상당수는 위험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필자는 이러한 대응 경험이 향후 위협에 대한 선제 대응을 기대할 근거가 된다고 봤다. 지캐시는 여름 급락에도 최근 12개월 동안 276% 상승했다. 원문에 표시된 2026년 10월 30일 오전 2시 12분 미국 동부시간(ET) 기준 가격은 1,270.04달러로, 23.62달러(1.89%) 올랐다. 필자는 AI가 보안과 프라이버시에 미치는 영향이 이어질 경우 지캐시 수요가 더 늘고 2027년에도 빠른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