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 관련 개정 법률 2027년 2월 시행 예정
핵심 요약
- 미래에셋증권은 DTCC 토큰화 서비스 계약과 자체 디지털 채권 발행으로 사업을 넓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유통·담보 인프라를, DB증권은 지역 실물자산의 금융상품화를 추진한다.
미래에셋증권이 자체 기술로 125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하고, 한화투자증권과 DB증권도 토큰화 자산의 유통·담보 인프라와 지역 실물자산 사업에 나섰다. 증권사들이 디지털자산을 새 수익원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은 10월 28일 솔라나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활용해 만기 6개월의 변동금리부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 지난 1월 외부 기술을 활용한 데 이어 이번에는 상품 기획부터 발행·결제·사후 관리까지 자체 토큰화 기술을 적용했다.
10월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뉴욕법인은 미국 예탁결제기관 DTCC의 토큰화 서비스(DTS) 이용 계약도 체결했다. JP모건,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등과 함께 초기 계약 금융회사 20곳에 포함됐다. DTS는 증권의 소유권과 투자자 보호 체계를 유지하면서 증권과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증권 간 전환을 지원해 자산 이전·담보 활용 시간을 줄이고 자본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체인링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데이터 표준 기술과 블록체인 간 연결 기술(CCIP)을 도입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동산·채권 등 실물연계자산(RWA)의 토큰화·글로벌 유통과 가치 검증을 통한 담보 활용이 목표다. 양사는 기관투자자용 온체인 인프라, 수탁 체계, 자산 가치평가·준비금 검증 기준도 공동으로 마련한다.
DB증권은 11월 2일 부산에서 탄소감축 사업을 활용한 STO 설명회를 연다. 선박용 탄소저감장치 등 해양산업 설비를 기초자산으로 발생 수익을 토큰증권 투자상품으로 구현하는 사업을 다룬다. 11월 5일에는 제주에서 농업·관광·소상공인 등 지역 기반 자산의 토큰증권 활용과 자금조달 다변화·외부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한다.
금융위원회는 10월 1일 토큰증권 관련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하위법규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관련 개정 법률은 2027년 2월 시행이 예정돼 있다.
사업 확대가 수익으로 이어지려면 토큰화 자산의 거래 수요와 유동성, 자산 가치평가의 신뢰성, 투자자 보호 체계를 확보해야 한다. 업무협약과 기술 실증을 넘어 실제 발행·유통으로 경쟁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확보가 과제로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