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2028년 데이터센터 예상 증설분 약 30%에 지연 영향 우려

핵심 요약

  •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AI 산업에 대한 감독 강화 가능성이 커졌다. 주정부 규제와 전력 비용 부담이 투자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United States)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인공지능(AI) 산업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감독 강화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권 전략가들은 주정부 차원의 규제와 전력망 비용 부담이 투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면서도, AI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소비자 부담, 사이버보안,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정치권의 검토 대상이다. 미시간주(Michigan)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압둘 엘사예드 등 민주당 후보들은 데이터센터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민주당이 주지사직과 주 하원을 차지한 텍사스주(Texas)의 변화도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유비에스(UBS) 전략가들은 데이터센터 건설 일시 중단으로 2028년까지 증설 속도가 느려지고, 2028년 예상 증설분의 약 30%가 영향을 받을 위험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연방 의회가 주정부보다 강한 조치에 나설 가능성은 작게 봤지만,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개선 비용을 부담할 가능성이 커져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증설 둔화는 반도체와 AI 인프라에 부정적이지만, 반도체 가치평가가 수년 만의 저점에 근접했고 투자 포지션도 크게 줄어 상당 부분이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의 엘리엇 헨토프 수석 거시정책 전략가와 크리스틴 노턴 투자전략가는 민주당의 선전이 AI 제공업체와 데이터센터 개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수 있으며, 일부 주지사 선거 결과도 이런 우려를 키운다고 짚었다. 다만 AI는 양당 모두의 전략적 우선순위인 만큼, 정책 검토 강화가 투자 사이클의 종료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급망 부담과 신용 여건 악화가 제약하더라도 2027년 AI 투자는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차기 의회에서는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속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주도 의회가 통과시킨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고, 행정부 규제기관에 대한 통제권도 유지한다.

돌런(Dolen)은 “기업들은 여전히 변화하는 주별 요건에 대응해야 하며, 규정이 구체화되는 동안 대규모 AI 투자를 보류할 수는 없다”며 “책임 있게 AI에 투자하고 구축하며 규모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탄탄한 거버넌스 기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과 스타트업 분야의 주요 소식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