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매출 707억원·영업이익 249억원으로 흑자 유지
핵심 요약
- 씨어스가 서버 수급 차질로 AI 병상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의 매출 인식이 늦어지며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10월 말 서버 입고를 마치고 병원별 순차 설치와 조달 경로 다변화에 나섰다.
웨어러블 인공지능(AI) 진단·모니터링 기업 씨어스가 서버 공급 지연으로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8억원,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월 6일 밝혔다. 회사는 10월 말 서버 입고를 마치고 병원별 설치를 진행하며 4분기 실적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주력 AI 병상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 매출은 81억 5000만원으로, 서버 공급 지연 탓에 전분기보다 감소했다. 반면 웨어러블 AI 부정맥 진단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는 국내 심전도 검사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1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707억원,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씨어스는 “최근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서버 및 핵심 부품의 수급 불균형과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기존 장기공급계약(LTA)에도 불구하고 서버 납기 지연을 겪었다”고 밝혔다. 씽크는 웨어러블 의료기기·AI 소프트웨어·서버를 결합한 시스템으로, 서버 부족이 수익성 높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제품 매출 인식 지연으로 이어졌다.
회사는 기존 공급 물량을 병원별로 순차 설치하고 있으며, 3분기 공급 지연 물량도 판매사의 후속 발주에 맞춰 공급할 계획이다. 델, HP, 레노버 등 주요 서버 제조사와 협력해 물량을 확보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서버 공급계약을 추진하며 조달 경로를 다변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기존 의료기관 공급과 신규 병원 도입을 늘려 씽크의 성장세 회복을 추진한다. 회사는 초기 확산 단계인 AI 병상 모니터링 시장에서 병원의 디지털 전환과 환자 모니터링 수요에 따른 도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병원에 별도 서버를 구축할 필요가 없어 이번 수급 차질의 영향을 받지 않은 모비케어도 건강검진 성수기인 4분기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
해외에서는 미국 독립진단검사기관(IDTF)과 AI 솔루션 운영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보험수가 기반 진단서비스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건강검진과 부정맥 진단서비스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3분기 서버 수급 차질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주주와 투자자 여러분께 우려를 끼쳐드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버 수급 정상화와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통해 4분기 실적 회복에 집중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