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앤트로픽

캐시 읽기 가격 75% 낮춰 에이전트 중심 작업비 절감

미토스, 프로젝트 글래스윙 통해 검증 기관에 제한 제공

핵심 요약

  • 앤트로픽은 9월 1일 장시간 코딩과 과학 연구를 강화한 클로드 페이블 5.1과 클로드 미토스 5.1을 공개했다.
  • 앤트로픽은 9월 1일 페이블 5.1의 캐시 읽기 가격을 100만 토큰당 0.25달러로 책정해 기존보다 75% 낮췄다고 밝혔다.
  • 앤트로픽은 9월 1일 미토스 5.1을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검증된 기관에 제한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앤트로픽(Anthropic)이 9월 1일(현지시간) 장시간 코딩과 과학 연구, 복잡한 지식 업무 성능을 강화한 클로드 페이블 5.1(Claude Fable 5.1)과 클로드 미토스 5.1(Claude Mythos 5.1)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페이블 5.1은 일반에 제공하며 미토스 5.1은 제한적 접근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운영한다.

두 모델은 같은 기반 모델을 공유하지만 안전장치 수준이 다르다. 페이블 5.1은 여러 단계의 작업을 계획하고 도구를 활용해 장시간 작업을 이어가는 에이전트형 업무에 초점을 맞췄으며, 전체 코드베이스의 기능 구현과 코드 리뷰, 성능 개선, 장기간 자율 작업을 지원한다.

◇ 코딩·지식 업무 성능 높이고 비용 절감

앤트로픽 자체 평가에서 페이블 5.1은 에이전트형 과학 연구 벤치마크 터미널-벤치-사이언스(Terminal-Bench-Science) 0.1에서 52.6%를 기록해 페이블 5의 24.7%를 웃돌았다. 기본 안전장치를 켠 상태에서 진행한 지식 업무 평가 GDPval-AA v2 점수도 전작의 1723점보다 높은 1853점이었다.

컴퓨터 사용 평가 OSWorld 2.0에서는 부분 점수 77.9%, 엄격한 기준 41.7%를 기록했다. 자동화 업무 평가 오토메이션벤치(AutomationBench) 성적은 31.4%로 페이블 5의 17.1%보다 높았다.

앤트로픽은 입력 토큰 가격을 100만 개당 10달러, 출력 토큰 가격을 100만 개당 50달러로 페이블 5와 같게 유지했다. 캐시 읽기는 100만 토큰당 0.25달러로 책정해 기존보다 75% 낮췄으며, 일반 작업 비용은 약 25%, 에이전트 중심 작업 비용은 최대 약 45%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모델의 컨텍스트는 최대 100만 토큰, 최대 출력은 12만8000토큰이다. 미토스 5.1의 입력·출력 가격과 캐시 읽기 가격도 각각 100만 토큰당 10달러, 50달러, 0.25달러로 페이블 5.1과 동일하다.

◇ 기업 데이터 통제와 안전장치 강화

앤트로픽은 금융·헬스케어·제조·통신·법률·유통·공공 분야 고객 100여 곳과 엔터프라이즈 프론티어 세이프가드(Enterprise Frontier Safeguards·EFS)를 개발했다. EFS는 고객이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에 데이터를 저장하게 해 데이터 미보관 정책과 유사한 수준의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면서 모델 오용을 탐지·대응하는 구조다.

EFS는 올가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적용 전까지 대상 고객은 페이블 5.1을 데이터 미보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일반적인 생물학·의료 요청에 대한 불필요한 안전장치 개입은 페이블 5 출시 당시보다 85% 감소했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사용자의 세션당 안전장치 개입이 기존 대비 평균 약 6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블 5.1은 소스코드 취약점 식별과 같은 방어적 보안 작업을 지원한다. 다만 침투 테스트와 익스플로잇 생성, 바이너리 기반 취약점 스캐닝 등 일부 이중용도 작업은 다른 모델로 전환한다.

◇ 단백질 설계부터 금성 지형 분석까지

미토스 5.1은 오픈소스 단백질 설계·접힘 도구로 고친화성 단백질 결합체를 설계했다. 외부 기관이 검증한 12개 표적 실험에서 설계안의 결합 성공률은 약 50%였고, 일부 표적의 결합 친화도는 기존 단백질 설계 대회 최고 설계보다 최대 10배 높았다고 앤트로픽은 밝혔다.

페이블 5.1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마젤란(Magellan) 탐사선이 30여 년 전 수집한 금성 레이더 자료를 이용해 금성 표면 약 3분의 1의 고해상도 지형 모델을 만들었다. 기존보다 세부 해상도를 높여 2~3㎞ 수준의 지형을 확인하게 했고 고도 측정 정확도는 최대 25% 개선했다.

계산생물학 분야에서 미토스 5.1은 오픈소스 딥러닝 모델 7개의 GPU 연산을 최적화했다. 앤트로픽은 같은 결과를 유지하면서 속도를 최대 2.5배 높여 특정 유전체 분석 작업의 GPU 비용을 약 30~6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미토스 5.1, 프로젝트 글래스윙으로 제한 제공

앤트로픽은 미토스 5.1을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검증된 기관에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제공한다. 사이버보안과 생명과학의 고도화된 연구를 지원하도록 별도 안전장치를 적용했으며, 생명과학 연구자 대상 접근 프로그램 등록도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다.

앤트로픽은 미토스 5.1의 사이버보안 역량이 자사가 지금까지 공개한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위험 분류에서 더 높은 단계의 기준에는 이르지 않았으며, 악성 요청·프롬프트 인젝션 대응과 정렬 성능은 전작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단일 벤치마크 점수나 응답 속도를 넘어 장시간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실제 연구와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에 초점을 맞췄다. 비용과 기업 데이터 통제, 안전장치를 함께 개선해 고성능 AI 에이전트의 기업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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