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ITMAX, 2027년까지 카메라 1만7000대 이상 지원 목표
핵심 요약
- 엔비디아와 협력사들이 공유 컴퓨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도시 AI 서비스를 확대한다. 민원 응대와 영상 분석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디지털 트윈으로 도시 설계와 시설 운영을 지원한다.
엔비디아(NVIDIA)와 협력사들이 피지컬 AI와 에이전트형 AI를 활용한 도시 서비스를 세계 각지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GTC Berlin에서 발표한 사업을 바탕으로 교통 관리와 주민 민원, 기반시설 설계·운영에 AI를 적용한다. 부서와 인접 지방자치단체, 지역 개발자가 컴퓨팅 인프라를 공유해 각자 자원을 확보·관리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서비스를 넓히고, 민감한 데이터의 처리와 이용에 대한 지방정부의 통제권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말레이시아(Malaysia)의 아이티맥스(ITMAX)가 인프라와 에이전트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장기 관리형 서비스로 묶어 도시에 공급한다. Cosmos, Nemotron, Metropolis의 영상 검색·요약(VSS) 블루프린트를 참고해 구축한 SamurAI V2 비전 에이전트는 NVIDIA RTX PRO 6000 GPU를 기반으로 규모를 늘려 2027년까지 카메라 1만7000대 이상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아이티맥스는 라플라스 인텔리전스(Laplace Intelligence)의 오픈소스 교통 시뮬레이션 플랫폼 TeraSim으로 신호 시간을 시험해 혼잡 시간대 도로 구간 통행 시간을 최대 26% 줄였다. 폴란드(Poland) 브로츠와프(Wrocław)에서는 케이투케이(K2K)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Cosmos 월드 추론 모델, Metropolis VSS 블루프린트로 공유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기존 카메라 영상을 이동·안전 문제 파악과 상황 대응에 활용하고 여러 도시 업무가 같은 인프라를 사용하도록 한다.
디지털 트윈은 도시 설계와 산업시설 운영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대만(Taiwan)의 링커비전(Linker Vision)과 네덜란드 건축회사 엠브이알디브이(MVRDV)는 Omniverse와 Nemotron을 활용해 도시계획 시나리오의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도시 수목이 형성하는 녹음의 15년 뒤 모습을 10분 만에 시뮬레이션해 설계안 한 차례 검토에 걸리는 시간을 2주에서 1시간 미만으로 단축한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Nigeria)의 단고테(Dangote) 레키(Lekki) 정유시설에서는 허니웰 테크놀로지스(Honeywell Technologies)의 Forge Plant Cognition이 Nemotron 기반 AI 에이전트로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다. NVIDIA RTX PRO 가속기를 탑재한 델(Dell) PowerEdge 서버 기반 플랫폼으로 병목과 설비·공정 문제를 파악하고 성능 최적화를 지원하며, Omniverse 라이브러리로 공장과 공정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시뮬레이션과 교육에 활용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주민 서비스에는 대화형 에이전트를 투입한다. 스페인(Spain)의 원밀리언봇(1MillionBot)은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센터(Barcelona Supercomputing Center)에서 학습한 오픈소스 ALIA 모델에 NVIDIA Nemotron 등을 결합했다. 마드리드 자치지역(Comunidad de Madrid)의 Madrid Digital과 Administració Oberta de Catalunya 등 스페인 내 150곳 이상의 도입 사례에서 행정 절차, 예약 요청, 도시계획 관련 문제와 서비스 문의를 처리한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San Francisco Bay Area)의 라이브엑스(LiveX)는 NVIDIA RTX PRO GPU에서 Cosmos 월드 모델, Nemotron 오픈 모델, Omniverse·Metropolis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AI City 구상을 구현하고 있다. 대화형 AI 안내 서비스는 이용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답변과 후속 조치를 수행하며 공항·병원·지역 행사 등 공공장소의 언어와 서비스 수요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업무에 따라 RTX 워크스테이션이나 소규모 GPU 시스템만으로도 도시 AI 서비스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AI 생태계 구축도 병행한다. 모로코(Morocco) 탕제 메드(Tanger Med) 항만에서는 시레스 테크놀로지스(Cires Technologies)가 소버린 AI 팩토리를 확장하고 있다. 작업자 안전, 혼잡 분석, 화물 경로 설정, 항만 운영에 적용할 예정이며, 항만과 도시를 위한 현지 모델·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할 공급업체 생태계도 조성한다.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센터의 AI Factory Accelerator Programme은 스타트업에 소버린 컴퓨팅 자원과 기술 지원, 교육을 제공한다. BSC AI Factory는 농업, 의료영상, 지식 접근, 음성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의 연구와 혁신도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기존 인프라에 용량을 추가하고 공유 자원과 관리형 서비스를 활용하면 여러 부서와 지방자치단체로 AI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의 디지털 트윈은 기반시설 계획 과정에서 지역사회에 미치는 지장을 줄이고, 실시간 운영 시뮬레이션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 비전 AI 에이전트는 기존 도시 카메라 영상을 분석해 이동·안전 문제를 파악하고 도시 서비스 간 긴급 대응을 조율하는 데 활용된다.
관련 기술과 도입 사례는 11월 3~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Barcelona)에서 열리는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에서 소개된다. 파올로 굴리엘미니(Paolo Guglielmini) 엔비디아 EMEA 담당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이어 샤르벨 아운(Charbel Aoun) 엔비디아 EMEA 스마트시티·공간 담당 디렉터가 진행하는 패널 토론이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