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출금 재개 첫날 순유출 36억4000만달러…도난 자금 약 95% 충당

핵심 요약

  • 이더가 11월 2일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25분께 2289.61달러로 0.73% 올랐다. 한 달 전보다 약 16%, 1년 전보다 41% 넘게 낮아 해킹 이후 반등 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더가 11월 2일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25분께 16.61달러(0.73%) 오른 2289.61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Binance) 해킹 여파 속에 소폭 반등했지만 한 달 전 약 2707달러보다 약 16%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포천(Fortune)에 따르면 이더는 11월 1일 오전 약 2266달러에 거래됐다. 1년 전 약 3906달러와 비교하면 41% 넘게 하락했고, 2025년 8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4946달러에도 크게 못 미친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구동하는 이더의 시가총액은 약 2800억달러다. 메타마스크(MetaMask) 자료상 11월 2일 하루 거래량은 약 71억달러였다. 이더는 올해 초 경기침체 우려와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의 수백만달러 규모 매도 보도 속에 급락했다고 포천은 전했다. 고금리 지속 전망도 위험자산 투자 수요를 누르고 있다.

원문 매체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International Business Times)는 10월 29일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63억달러 규모 해킹을 역대 최대 가상자산 도난 사건으로 보도했다. 이더리움상 도난 자산은 약 38억달러로 블록체인 가운데 가장 많았고, 단일 거래 한 건의 규모만 25억달러를 넘었다. 블록체인 분석가들은 공격을 북한(North Korea)과 연계된 해킹 조직 TraderTraitor와 연결했다. 바이낸스는 손실 전액 보전을 약속하고 11월 1일 출금을 재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첫날 순인출액은 36억4000만달러였으며 준비금으로 도난 자금의 약 95%를 충당했다. 조사 관계자들은 침해된 기기와 이더리움 계정 기능 관련 취약점 악용이 공격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비트코인은 11월 2일 약 7만8000달러로, 해킹 공개 전보다 약 5% 낮았다. 분석가들은 바이낸스의 신속한 손실 보전 약속이 업계 전반으로 위기가 번질 우려를 완화해 시장이 비교적 안정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며칠간 출금 처리와 도난 자금 추가 회수·동결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11월 3일 미국(U.S.) 중간선거와 11월 6일 고용보고서도 이더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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