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수수료 슈와브 0.75%·E*Trade 0.50%…출금·보관 조건도 차이

핵심 요약

  • 찰스슈와브와 모건스탠리가 기존 투자 플랫폼에 가상자산 거래를 도입하고 있다. 소파이는 크라켄과 제휴해 달러 결제망과 거래 유동성을 연결하며 금융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찰스슈와브(Charles Schwab)와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등 전통 금융회사가 기존 투자 플랫폼에 가상자산 거래를 도입하고 있다. 직접 거래부터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스테이블코인 결제까지 서비스가 넓어지면서 고객은 가상자산 전문 거래소에 별도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도 디지털자산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플랫폼별 거래 비용에는 차이가 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가 2026년 9월 30일 제시한 비교에 따르면 1000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 비용은 자사 1.80달러, E*Trade 5달러, 찰스슈와브 7.50달러로 추산됐다. 다만 수수료뿐 아니라 지원 자산, 보관 방식, 입출금 권한도 회사마다 달라 함께 살펴야 한다.

찰스슈와브는 2026년 5월 미국 내 이용 자격을 갖춘 고객을 대상으로 Schwab Crypto를 통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직접 거래를 순차 도입했다. 거래당 수수료는 0.75%이며 가상자산 교육과 24시간 고객 지원을 제공한다. 뉴욕(New York)주와 루이지애나(Louisiana)주 거주자는 대상에서 제외됐고, 출시 당시 가상자산 입출금은 지원하지 않았다. 8월에는 솔라나, 아발란체, 체인링크를 추가할 계획을 발표했다.

모건스탠리도 2026년 5월 약 86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E*Trade에서 가상자산 현물 거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보도된 거래 수수료는 0.50%다. 디지털자산 상장지수상품도 제공해 일반 증권계좌로 가격 변동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상품은 투자자가 개인키를 관리할 필요가 없지만, 가상자산 자체가 아닌 증권을 보유한다는 점에서 직접 소유와 다르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최소 수수료 조건을 두고 거래금액의 0.12~0.18%를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로 안내한다. 주식·채권·선물·펀드와 함께 가상자산을 취급하며, 거래 체결과 보관은 팍소스(Paxos), 제로해시(Zero Hash) 등 전문 협력사가 맡는다. 전통 금융회사가 전문업체의 기술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소파이(SoFi)는 2026년 9월 크라켄(Kraken)의 모회사 페이워드(Payward)와 제휴를 발표했다. 크라켄을 소파이의 24시간 달러 결제망에 연결하고, 소파이는 Kraken Prime을 통해 추가 가상자산 거래 유동성을 확보하는 구조다. 크라켄은 소파이의 달러 담보 스테이블코인 SoFiUSD도 상장하기로 했다. 거래뿐 아니라 결제와 자금관리로 블록체인 활용 범위를 넓히는 사례다.

기존 금융 플랫폼은 계좌 개설과 포트폴리오 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지만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까지 줄이지는 못한다. 직접 보유한 가상자산에는 일반적으로 은행 예금에 적용되는 예금보험이 제공되지 않는다. 서비스의 장기적 성패는 투명한 가격과 안전한 보관, 규제 준수, 기존 금융상품과 함께 가상자산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 수요에 달려 있다. 투자자는 이용 편의와 함께 총비용과 자산 소유 구조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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