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승인 전제로 2027년 LSE 24서 거래 추진 계획
디지털 증권예탁기관으로 발행·결제 전 과정 지원 방안 검토
핵심 요약
- 런던증권거래소는 9월 1일 페이워드와 제휴해 영국 상장주식의 토큰화 시장을 공동 검토한다고 밝혔다.
- 런던증권거래소와 페이워드는 규제 승인을 전제로 2027년 LSE 24에 xStocks를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런던증권거래소는 2026년 말까지 LSE 24 고객 테스트를 진행하고 2027년 상반기 상장지수상품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런던증권거래소(LSEG)는 9월 1일(현지시간) 크라켄 모회사 페이워드(Payward)와 제휴해 영국 상장주식의 토큰화 시장을 공동 검토한다고 밝혔다. 규제 승인을 전제로 2027년 토큰화 주식 상품 xStocks를 주중 24시간 거래 플랫폼 LSE 24에 상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규제된 자본시장 인프라와 디지털 자산 유통망을 연결해 투자자 접근성을 넓히면서 기존 공모시장의 주주 권리와 보호 장치, 거버넌스 기준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둔다.
줄리아 호겟(Julia Hoggett) 런던증권거래소 최고경영자(CEO)는 "토큰화는 투자자의 시장 접근 방식과 기업의 자본시장 활용 방식을 바꿀 잠재력이 있다"며 "규제된 시장의 신뢰와 권리, 역할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런던증권거래소는 2026년 말까지 LSE 24 고객 테스트를 진행하고, 2027년 상반기 상장지수상품(ETP)을 시작으로 지원 자산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LSE 24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기존 거래시간을 넘어 거의 연속적인 거래를 지원하는 별도 플랫폼이다.
핵심 상품인 xStocks는 상장주식으로 1대1 뒷받침되는 토큰화 상품이다. 기초 주식의 성과를 추종하면서 블록체인의 프로그래밍 가능성과 온체인 거래, 24시간 접근성을 결합한 구조다.
런던증권거래소는 디지털 증권예탁기관(DSD·Digital Securities Depository)을 활용해 토큰화 증권의 발행·기록·이전·결제·자산관리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DSD는 규제된 인프라에서 디지털 증권의 전체 자산 생애주기를 지원하도록 개발 중이다.
페이워드는 디지털 자산 유통망과 지갑 기반 접근성을 제공하고, 런던증권거래소는 규제된 자본시장 인프라를 맡는다. 양측은 규제 시장의 신뢰와 투자자 권리를 유지하면서 전통 자본시장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무게를 뒀다.
런던증권거래소는 앞서 디지털 증권의 온체인 결제를 지원하는 DSD와 디지털 결제 인프라 디지털 세틀먼트 하우스(DiSH)를 구축하며 자본시장 디지털화를 추진해왔다. 페이워드와의 제휴도 전통 금융 인프라와 디지털 자산 시장을 잇는 전략의 연장선이다.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영국 주요 상장기업 기반의 토큰화 주식 상품과 규제된 거래소 인프라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장 구조가 마련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