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가상자산 약 380만 달러 반납…다른 인물 수사에도 협조

핵심 요약

  • 구글 기술지원 직원을 사칭해 가상자산을 훔친 20세 트렌턴 존스턴이 징역 25개월을 선고받았다. 디스코드에서 범행 수법을 시연한 그는 캐나다로 추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자산을 훔치고 디스코드(Discord)에서 범행 수법까지 과시한 캐나다(Canada) 출신 트렌턴 존스턴(Trenton Johnston·20)이 징역 25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자금세탁 공모 혐의를 인정했으며, 연방 판사는 10월 26일 형을 선고하면서 이미 구금된 기간을 복역 기간에 산입했다.

CBC 뉴스(CBC News)가 보도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존스턴과 공범은 2026년 3월 캘리포니아(California)의 피해자로부터 당시 약 1300만 달러 상당인 비트코인(BTC) 185개를 훔쳤다. 수사당국은 존스턴이 구글(Google) 기술지원 직원과 가상자산 기업 관계자를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디지털 지갑 접근 코드를 넘기도록 속인 사실을 확인했다.

존스턴은 범행 직후 공범에게 “우리 오늘 실제로 185btc짜리 대상을 털었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오늘 일 끝내고 나니 클럽이 정말 좋네”, “그리고 우린 아직 안 끝났어”라고 썼다. 수사당국이 조사한 목격자는 그가 디스코드에서 화면을 공유하며 가상자산을 훔치는 방법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줬다고 진술했다.

17세였던 2024년 1월 사기를 시작한 존스턴은 이후 마이애미(Miami)로 가 훔친 돈으로 호화 생활을 했다. 검찰에 따르면 람보르기니(Lamborghini) Aventador SVJ와 BMW 차량 2대, 고가 보석을 사고 전용기를 빌렸으며 마이애미 유흥에도 거액을 썼다.

그는 2026년 3월 롤스로이스(Rolls-Royce) Cullinan SUV 뒷좌석에 앉아 있다가 체포됐다. 경찰은 에르메스(Hermes) 가방에서 암페타민으로 의심되는 알약도 발견했다.

존스턴은 훔친 가상자산 약 380만 달러어치를 반납했다. 변호인은 그가 자신의 가담 사실을 신속히 인정했으며 “그가 한 일을 몹시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도 그가 다른 인물들과 관련한 수사에 상당한 도움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존스턴은 캐나다로 추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체포 당시 발견된 약물과 관련해 플로리다(Florida)에서는 별도의 마약 소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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