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P 대역 공격 440여만 건 확인…실제 침해 사례는 미확인

핵심 요약

  • 대신증권 고객 3만 8천 명 넘는 개인·신용 정보와 빗썸 임직원 6백여 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전 금융권 보안 점검 약 20일 만에 해킹이 재발해 금융감독원과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대신증권과 빗썸에서 해킹으로 정보가 유출됐다. 이달 초 은행·저축은행 등의 연쇄 해킹 이후 정부 지시로 전 금융권이 사이버 보안을 자체 점검한 지 약 20일 만이다.

대신증권은 10월 17일 비대면 계좌 개설 연계 서버 공격으로 고객 3만 8천 명 넘는 이름·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신용정보가 유출됐다. 같은 날 미래에셋 자산운용도 일부 웹 시스템에서 해킹 시도를 포착했으나 접속 경로를 차단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고객 정보 유출은 없다고 전했다.

빗썸은 10월 27일 사내 모바일 업무 시스템에 외부 침투가 발생해 임직원 6백여 명의 정보가 빠져나갔다. 회원 정보 유출 여부는 분석 중이다.

금융당국은 10월 21일부터 금융권을 겨냥한 북한 IP 대역의 공격 440여만 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보안의 빈틈을 찾는 '스캔성 접근'으로, 실제 침해로 이어진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금융권 해킹의 배후도 규명되지 않았다.

이달 초 연쇄 해킹에는 AI 도구가 활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은 현장 점검반을 급파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도 긴급 대응회의를 열어 정부가 피해 현황 점검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회사 스스로 IT 자산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보안 취약점을 능동적으로 찾아내서 제거하는 자율 방어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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