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조 6천억원 순매도…11거래일 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핵심 요약
-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 수익성 우려로 10월 30일 코스피가 5,730.74로 마감했다. 알파벳 주가는 12% 넘게 급락했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하락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국내 증시로 번지며 10월 30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48% 내린 5,730.74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3.83% 하락한 724.38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검색 광고 매출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고 AI 투자비용까지 크게 늘면서 주가가 12% 넘게 폭락했다. 하루 만에 약 670조원의 기업가치가 사라졌다. 아마존도 막대한 투자비용으로 현금 사정이 나빠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AI 투자금을 언제 수익으로 회수할 수 있느냐는 우려가 커졌다.
국내 증시는 이틀째 하락했다. 코스피는 장중 5% 넘게 떨어져 5,600선이 무너졌고, 11거래일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이 1조 6천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했다. 미국 빅테크의 투자 축소가 반도체 주문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SK하이닉스는 7%대, 삼성전자는 3%대 하락했다.
다만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와 실제 기업의 투자 움직임을 구분했다. 그는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자극한 것이 오늘 급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할 수 있는…(다만) 지금 실적 발표와 가이던스를 보게 되면 아직 자본 지출에 대해 급격하게 축소를 한다는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