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까지 1년간 관련 사이버 사고 200건 초과…약 75% 국가 행위자 연계 추정

핵심 요약

  •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는 2028년 이전 AI 악성코드를 이용한 핵심 인프라 랜섬웨어 공격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노후 시스템의 알려진 취약점을 겨냥한 AI 공격도 경고했다.

영국(United Kingdom)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가 2028년 이전 인공지능(AI) 악성코드를 이용한 국가 핵심 인프라 랜섬웨어 공격 가능성을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연례 보고서에 담긴 이 전망은 실제 발생한 사고가 아니라 향후 공격 위험에 관한 평가다.

노후 국가 핵심 인프라(CNI) 기술의 알려진 취약점을 AI 사이버 공격 역량으로 공략할 위험도 별도로 경고했다. 영국 정부는 2026년 7월 8일 의회 답변에서 NCSC가 이런 공격이 2028년까지 발생할 가능성을 매우 높게 봤다고 전했다.

NCSC는 6월 17일 발표에서 2026년 5월까지 12개월간 국가 핵심 인프라와 이를 지원하는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 사이버 사고를 200건 넘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약 75%는 국가 행위자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했다.

AI는 공격 대상 선정, 네트워크 취약점 식별, 악성코드 개발을 가속할 수 있다는 게 NCSC의 설명이다. 리처드 혼 센터장은 오래된 취약점과 비용에 좌우된 기술 선택을 지적해 왔다. 6월 연설에서는 2024년 공격 주체가 지목된 미국(U.S.) 핵심 인프라 관련 사례로 Volt Typhoon을 언급했다. NCSC의 경고는 AI가 사이버 취약점 악용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호주(Australia)의 평가와도 맥을 같이한다.

서리대(Surrey University)의 앨런 우드워드 사이버보안 교수는 가디언(The Guardian)에 고도화된 AI가 방어자의 취약점 발견과 수정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방어자가 이런 도구에 접근하지 못하면 공격자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나쁜 자들이 그들보다 먼저 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디언은 11월 2일 사전 보도에서 혼 센터장이 연례 보고서에 맞춰 11월 3일 화요일 연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혼 센터장은 단기적으로 사이버 사고가 늘어날 가능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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