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기업 200개 육성 지원 사업도 본예산안서 빠져
핵심 요약
- 오남석 경기도의원이 추미애 지사의 미래산업 육성 약속과 2027년도 예산 편성 방향 사이의 간극을 지적했다. AI·벤처·로봇산업 지원 축소 우려를 제기하며 구체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경기도의 2027년도 미래산업 자체 투자 예산이 올해 본예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나왔다. 오남석(국·비례)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은 11월 4일 제39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추미애 지사의 육성 약속과 예산 편성 방향 사이의 간극을 문제 삼았다.
오 의원은 조정 중인 2027년도 본예산안을 두고 “국비 매칭 사업을 제외하면 미래성장산업국과 AI국의 자체 미래산업 투자 예산이 올해 본예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사님의 말씀과 지사님의 예산 중 어느 쪽이 진실이냐”며 지원 예산 확보 대책을 촉구했다.
AI·로봇 분야에서는 10월 28일 피지컬 AI 대전환 선포식의 지원 약속을 거론했다. 오 의원은 “피지컬 AI 확산센터의 내년 예산은 올해의 4분의 1 남짓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로봇산업 육성 지원은 사실상 통째로 빠졌다”고 비판했다.
벤처 지원에 대해서는 “벤처·스타트업 예산은 올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고, 스타트업 서밋조차 내년 개최가 불투명하다”며 “오픈이노베이션과 글로벌 성장 지원도 내년 예산에서 찾아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수출기업 육성과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예산의 전액 삭감 가능성, 추 지사의 지방선거 공약인 팹리스 기업 200개 육성 지원 사업의 본예산안 제외도 지적했다.
도의 중소기업 전시회 지페어 코리아(G-FAIR KOREA) 예산도 문제 삼았다. 오 의원은 추 지사가 10월 개막식에서 기업인들의 간절함에 응답하는 행사를 기대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그 간절함에 내년 예산은 ‘0원’으로 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도의 재정이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과 미래의 씨앗을 먼저 잘라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성과와 파급 효과가 있는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도정의 미래산업 육성 의지를 밝히고 행사장 약속과 예산의 간극을 메울 구체적인 계획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