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호 500명 자산 하루 1850억달러 감소
핵심 요약
- 미국 민주당의 중간선거 승리로 AI 규제 강화 우려가 번지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9.3% 하락했다. 젠슨 황의 순자산은 151억달러 줄었고 머스크와 엘리슨도 손실을 봤다.
엔비디아 주가가 11월 5일(현지시각) 9.3% 하락하면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부자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미국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뒤 인공지능(AI) 규제 강화 우려가 확산한 여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황 CEO의 순자산은 전날보다 151억달러 감소한 1509억달러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순위는 9위에서 13위로 내려갔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797억달러, 래리 엘리슨 오라클 공동창업자는 101억달러의 자산이 줄었다. 지수에 포함된 세계 부호 500명의 자산 감소액은 총 1850억달러로, 블룸버그가 2012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하루 기준 14번째로 컸다.
민주당이 AI 인프라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한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반도체·컴퓨팅 인프라 기업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025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스페이스X와 오라클 주가도 각각 9%, 6.9% 떨어졌다.
세 기업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본사를 둔 엔비디아는 고성능 AI 반도체 시장의 선두 기업이다. 스페이스X는 자체 AI 모델 개발과 운영을 위한 데이터센터 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라클은 다른 기업에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는 사업을 확대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