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T타임스

인공지능(AI)이 검색 서비스를 넘어 신약 개발과 모빌리티, 휴머노이드 로봇, 블록체인까지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기업 경쟁의 기준을 바꾸고 있다. 7월 셋째 주 국내외 IT 업계는 AI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앞세워 플랫폼과 제조, 바이오, 모빌리티 분야에서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냈다. AI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사업 모델과 연구개발(R&D),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AI, 검색을 넘어 산업 혁신의 중심으로

생성형 AI 경쟁은 검색 서비스를 넘어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업들은 AI를 단순한 생산성 도구가 아닌 핵심 사업 전략으로 활용하며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연구개발 혁신에 나서고 있다. 검색과 광고, 바이오, 모빌리티, 로봇 등 주요 산업에서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산업 간 경계도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AI 검색 환경에 대응하는 광고 플랫폼 ‘AI 브리핑 애드부스트(ADVoost)’를 공개하며 AI 기반 검색광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용자의 검색 의도와 문맥을 분석해 광고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기존 키워드 중심 검색광고에서 AI 검색 중심 광고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생성형 AI 검색 확산으로 검색엔진최적화(SEO)를 넘어 AI 검색 최적화(AIO)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업들의 AI 서비스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협업 플랫폼은 문서 작성과 회의 요약, 업무 자동화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게임 플랫폼은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AI는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디지털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AI 신약개발 경쟁 본격화…바이오 혁신 가속

바이오 산업에서는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경쟁이 한층 속도를 냈다. AI가 방대한 생명과학 데이터를 분석해 후보물질을 빠르게 발굴하고 연구 기간을 단축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제약업계의 투자도 확대되는 추세다.

SK텔레콤과 SK바이오팜은 AI를 활용해 난치성 암 표적 치료제 개발을 위한 초기 유효물질 2종을 확보했다. AI 기반 분석 기술로 후보물질 발굴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며 연구개발 효율을 끌어올린 사례로 주목받았다.

루닛은 글로벌 AI·디지털 병리 기업들과 신약개발 AI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AI 바이오마커와 디지털 병리 기술을 활용해 환자 선별부터 임상시험, 동반진단 개발까지 신약개발 전 과정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AI 기반 의료기술은 신약 개발을 넘어 진단과 치료, 임상시험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AI가 바이오 산업의 연구개발 방식을 바꾸는 핵심 기술로 빠르게 자리잡는 분위기다.

자율주행·휴머노이드로 이동하는 AI 경쟁

AI 기술 경쟁은 디지털 공간을 넘어 현실 산업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은 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대표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기아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목적기반차량(PBV) 개발 협력을 본격화했다. 기아의 전용 PBV ‘PV5’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서비스와 차량 운영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 선점에 나섰다. 차량 판매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변화하면서 완성차 업체와 플랫폼 기업 간 협력도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강화학습과 전신제어, 환경 적응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며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제조와 물류, 건설,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휴머노이드 활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티엑스알로보틱스도 원격 조종 기반 소화로봇의 KC 적합등록을 획득하며 국내 재난 대응 로봇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위험 작업을 대체하는 로봇 기술은 산업 안전과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도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제조업도 친환경·공급망 경쟁 강화

글로벌 제조업계는 AI와 함께 친환경 기술과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도 투자를 확대했다.

보잉은 루프트한자, 롤스로이스와 함께 차세대 항공기 기술 검증에 착수했다. 연료 효율 향상과 탄소 배출 저감, 운항 최적화 기술을 검증하며 차세대 상용 항공기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협력해 약 5,30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대금 지급 조건 개선과 상생결제 확대 등을 추진하며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게임·블록체인, 플랫폼 경쟁도 진화

게임업계는 장기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넥슨은 ‘서든어택’ 서비스 21주년을 맞아 이용자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했고, 네오위즈는 ‘신 천상비’ 25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장기 흥행 기반을 강화했다. 이용자 경험을 높이는 콘텐츠 경쟁은 서비스 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금융 서비스 플랫폼 경쟁이 이어졌다. 컨센시스는 메타마스크 출시 10주년을 맞아 ‘오픈 머니(Open Money)’ 전략을 발표하고 결제와 저축, 투자 기능을 아우르는 온체인 금융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선언했다. 위메이드는 프라이버시 기능을 강화한 ‘스테이블넷 월렛2’를 공개하며 기업용 스테이블코인 활용 기반을 확대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기업 금융과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를 움직인 키워드

AI 산업화 · AI 검색광고 · AI 신약개발 · 자율주행 PBV · 휴머노이드 로봇 · 디지털 병리 · 친환경 항공 · 공급망 혁신 · 온체인 금융 · 플랫폼 경쟁

IT타임스 위클리 인사이트

7월 셋째 주 IT 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AI 산업화’였다. AI는 검색과 광고, 신약개발, 모빌리티, 로봇, 블록체인 등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기업 경쟁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기업들은 AI를 새로운 기능으로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사업 구조와 연구개발, 서비스 운영 전반에 접목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냈다.

하반기에는 AI를 얼마나 빠르게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생성형 AI 경쟁은 기술 시연 단계를 넘어 산업 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AI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제조·바이오·모빌리티의 융합은 IT 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출처: ittimes (https://www.i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8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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