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 등 10개국 대상 미국 달러 송금 우선 지원
24시간 결제로 수출입 무역대금 회수 기간 단축 효과 기대
핵심 요약
- KB국민은행은 JP모간 키넥시스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입 기업 결제 서비스를 8월 출시한다고 7월 26일 밝혔다.
- KB국민은행 서비스는 한국, 미국, 싱가포르 등 10개국을 대상으로 우선 미국 달러 송금을 지원한다.
- JP모간에 따르면 키넥시스의 누적 거래 규모는 4조달러를 넘어섰고 일평균 거래 규모는 약 70억달러에 이른다.
KB국민은행이 JP모간 키넥시스(Kinexys by J.P. Morgan)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입 기업 결제 서비스를 8월 출시한다고 7월 26일 밝혔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국내 영업점과 싱가포르 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 미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태국,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0개국을 대상으로 우선 미국 달러(USD) 송금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해외 송금과 외환 결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국가 간 거래 시간을 줄이고 수출입 기업의 무역대금 회수와 자금 운용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금융회사가 JP모간 키넥시스를 수출입 기업 결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은 KB국민은행이 처음이다.
JP모간 키넥시스는 JP모간이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다. 금융기관 간 자금 이동을 블록체인으로 처리하고, 24시간 결제와 프로그래머블 페이먼트(Programmable Payment)를 지원한다.
프로그래머블 페이먼트는 정해진 조건이나 거래 상황에 따라 자금 지급을 자동화하는 결제 방식이다. 기업 간 무역거래에서는 특정 조건이 충족됐을 때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기존 국제송금보다 유연한 금융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다.
JP모간에 따르면 키넥시스의 누적 거래 규모는 4조달러를 넘어섰고, 일평균 거래 규모는 약 70억달러에 이른다. 키넥시스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과 연계한 송금·외환결제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이 서비스가 미국과 중동처럼 시차가 크고 국가별 영업일이 다른 지역과 거래하는 수출입 기업의 결제 시간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국제송금은 국가별 영업시간, 금융기관 처리 시간, 시차에 따라 자금 이동이 지연될 수 있어 수출대금 회수가 늦어지면 운전자금 부담도 커진다.
KB국민은행은 키넥시스 기반 결제망을 활용해 24시간 연중무휴 결제 환경을 제공하고, 수출입 기업의 해외 결제 속도와 무역대금 회수 기간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달러 결제 과정에서 자금 이동 시간을 줄이면 기업은 필요한 운전자금을 더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글로벌 디지털 결제 인프라와 국내 기업금융 서비스를 연결한 사례”라며 “변화하는 글로벌 결제 환경에 맞춰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