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T타임스

RWA 거래 지원 늘며 온체인 금융 인프라 경쟁 본격화

SK하이닉스 54조3000억원 투자로 AI 메모리 확대

핵심 요약

  • 8월 첫째 주 국내 거래소에서는 블록스트리트(BSB), 카미노파이낸스(KMNO), 캡(CAP), 그래비티토큰(GRVT) 등 RWA·DeFi·신용·자산관리 프로젝트 거래 지원이 이어졌다.
  • SK하이닉스는 용인 Y2 팹 35조2,000억원과 청주 M17 팹 19조1,000억원을 포함해 총 54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 네이버는 2026년 6월 기준 창작자 수익과 활동지원금 규모가 2025년 2월 대비 약 2배 늘고 애드포스트 지급 규모가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8월 첫째 주 IT 산업에서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RWA·DeFi 프로젝트 거래 지원과 SK하이닉스의 54조3,000억원 규모 신규 팹 투자가 맞물리며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와 AI 산업화 경쟁이 동시에 부각됐다고 IT타임스가 밝혔다.

블록체인 시장에서는 실물자산 토큰화(RWA)와 탈중앙화 금융(DeFi)을 실제 금융 서비스로 연결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업비트와 빗썸은 블록스트리트(Block Street·BSB) 거래 지원을 시작했고, 업비트는 카미노파이낸스(KMNO), 캡(CAP), 그래비티토큰(GRVT)도 거래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블록스트리트는 토큰화 주식과 RWA를 대상으로 하는 온체인 자본시장 인프라 프로토콜이다. 블록스트리트는 분산된 유동성을 통합하는 ‘통합 유동성 레이어(Unified Liquidity Layer)’ 구축을 추진한다.

카미노파이낸스는 솔라나 기반 DeFi 프로토콜로, 유동성 공급과 대출·차입 기능을 제공한다. 캡은 이더리움 기반 금융보증형 신용 플랫폼이며, 그래비티토큰은 셀프 커스터디 기반 온체인 자산관리 플랫폼이다.

RWA, 유동성, 신용, 자산관리 프로젝트가 잇따라 거래 지원을 받으면서 블록체인 경쟁축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에서 금융 인프라 구축으로 이동하고 있다. 반면 무브투언 플랫폼 스텝앱(FITFI)은 약 4년간 이어온 서비스를 오는 21일까지 순차 종료하고 이용자에게 락업 토큰 언스테이킹과 거래소 보유 자산 관리를 당부했다.

AI 산업에서는 반도체 투자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SK하이닉스는 용인 Y2 팹에 35조2,000억원, 청주 M17 팹에 19조1,000억원 등 총 54조3,000억원을 투자해 HBM과 차세대 D램, 엔터프라이즈 SSD용 낸드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FMS 2026에서 HBM, 고대역폭 플래시(HBF), CXL을 아우르는 차세대 AI 메모리 전략도 공개했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와 AI 에이전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계층형 메모리(Tiered Memory) 아키텍처를 제시하며 메모리 역할을 저장장치에서 AI 연산 인프라 전반으로 넓혔다.

AI 반도체 경쟁은 HBM 공급량 확대를 넘어 CPU·GPU·메모리를 연결하고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 경쟁으로 확장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국내 생산 기반과 반도체 공급망 경쟁력도 함께 중요해지는 흐름이다.

산업 특화 AI 경쟁도 이어졌다.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은 글로벌 AI 성능 평가에서 산업 특화 분야 세계 최고 성능(SOTA)을 기록했고, ‘엑사원 타뷸라’와 ‘엑사원 포캐스트’는 각각 표 데이터 예측과 시계열 예측 분야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도입 이후 블로그 창작자의 콘텐츠 활용 기회와 수익 기반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2026년 6월 기준 창작자 수익과 활동지원금 규모는 2025년 2월 대비 약 2배 늘었고, 애드포스트 지급 규모도 14% 증가했다.

쿠팡은 상품 탐색부터 비교와 구매 결정까지 AI 적용 범위를 넓혔다. 쿠팡은 주요 카테고리에 상품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하고 상품 특성과 리뷰를 분석해 고객의 구매 판단을 지원한다.

자동차와 제조업에서는 디지털 경험과 친환경 생산체계가 함께 부각됐다. 현대자동차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는 계약 첫날 1만1,094대를 기록해 2020년 출시된 7세대 모델의 첫날 계약 실적을 넘어섰다.

현대자동차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전 트림에 적용하고 하이브리드와 고급 트림 수요를 확보하며 초기 시장 반응을 이끌었다. 현대차·기아는 2026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총 17개 상을 받았고, 제네시스 청주와 현대차 UX 스튜디오 서울은 최고상인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

HD건설기계는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확대해 국내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40% 이상으로 높인다. 인천공장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비중은 2027년 1월 기준 기존 19%에서 43.9%로 확대될 예정이다.

포스코에어솔루션은 아시아 최초로 항공우주·방산용 희귀가스 제조 국제 품질 인증인 AS9100D를 획득했다. 포스코에어솔루션은 고순도 제논과 크립톤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우주·방산 공급망 진입을 추진한다.

게임업계에서는 장기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형 업데이트와 글로벌 플랫폼 확장이 이어졌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에 최대 12명이 협력하는 신규 최상위 레이드 ‘무너진 성자 미카엘라’를 선보였고, ‘서든어택’에는 서비스 21주년을 맞아 최대 4명이 팀을 구성하는 협동 점프 콘텐츠 ‘UP투게더’를 추가했다.

컴투스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2026’ 시즌을 시작했다. 올해 10회째인 대회에는 신규 대전 규칙 ‘스택 밴(Stack Ban)’이 적용되며, 11월 서울 월드 파이널까지 약 3개월간 경쟁이 이어진다.

네오위즈는 누적 판매량 400만장을 기록한 ‘P의 거짓’ 본편과 DLC를 묶은 ‘P의 거짓: 컴플리트 에디션’을 닌텐도 스위치2로 출시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 서비스 5주년을 맞아 이용자 헌정 영상과 기념 콘텐츠를 공개하고 누적 2,440만 계정, NFT 거래 4만 건 등 성과를 제시했다.

여행과 생활 플랫폼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했다. NOL World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국내 숙박 예약 서비스를 출시하고 국내 1만5,000개 이상의 호텔·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국영 크루즈 선사 아도라 크루즈와 여수에서 현장형 크루즈 협의체를 처음 개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여수를 시작으로 부산·인천·속초 등 주요 기항지를 순회하며 지역별 맞춤형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야놀자파트너스는 브랜드 호스텔 ‘스테이 아리재’를 론칭하고 호스텔 개발과 운영 컨설팅 사업을 확대한다. 야놀자파트너스는 브랜드 기획부터 공간 설계, 운영까지 지원하는 통합 사업 모델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응한다.

8월 첫째 주 핵심 키워드는 RWA, 토큰화, 온체인 금융, DeFi, 블록스트리트, AI 메모리, HBM 투자, 산업 특화 AI, AI 검색, AI 쇼핑, 자동차 UX, 친환경 제조, 게임 장기 서비스, 외국인 관광으로 압축된다.

하반기 IT 산업의 경쟁축은 RWA·온체인 금융을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의 산업화와 AI의 서비스 적용 확대로 모인다. 토큰화 자산과 온체인 금융이 실제 금융 서비스에 얼마나 빠르게 연결되는지, AI가 산업 현장에서 어떤 사업 성과를 만드는지가 시장 경쟁력을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