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학부생·고교생, 슬라이드 한 장으로 180초 발표 경연
핵심 요약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10월 30일 창의설계축전을 열고 지역 청소년과 시민 2,000여 명에게 연구성과 전시와 드론·가상현실 체험, 캠퍼스 투어를 무료로 선보였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10월 30일 울산 캠퍼스에서 '2026 UNIST 창의설계축전'을 열고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 연구성과와 학생들의 창의설계 결과물을 공개했다. 지역 초·중·고교생과 교사, 학부모 등 2,000여 명이 전시와 과학 체험에 참여했다.
행사는 연구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청소년의 과학·공학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경동장학재단이 후원했으며 모든 프로그램을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공학관 102~106동에서는 AI·반도체·로봇·코딩 관련 전시와 함께 학생·연구자가 기술 원리와 구현 과정을 설명했고, AI 기반 로봇·드론 스포츠·가상·증강현실(VR·AR) 체험도 운영했다.
학생들의 문제 발굴과 해결 과정을 담은 연구·창의설계 결과물은 '파이오니어 페스티벌(Pioneers Festival)'에서 선보였다. 대학본부 대강당의 '180초 인사이트(180s Insight)'에서는 슬라이드 한 장으로 180초 안에 발표하는 경연이 열렸다. 대학원생은 연구·창업 경험을 '리서치 인사이트', 학부생은 도전에서 얻은 배움을 '챌린지 인사이트', 울산 지역 고교생은 미래 연구 구상을 '퓨처 인사이트'로 발표했다.
대학본부 앞 광장에서는 울산 지역 고교생들이 '과학 꿈나무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또래와 시민에게 과학 지식과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연구장비와 시설을 둘러보는 캠퍼스 투어, AI 시대의 도전과 성장을 다룬 이지영 특임교수의 '파이오니어 101' 특강도 진행됐다. 공학관 잔디밭의 '사이언스 파크'에서는 과학 체험과 학생 버스킹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축전은 과학성과 공유(S), 학생·지역사회 참여(P), 캠퍼스 과학 체험(A), 과학과 문화의 결합(R), 과학지식과 아이디어 공유(K) 등 다섯 주제로 구성됐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연구실의 첨단 과학기술과 학생들의 창의적인 연구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것은 대학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번 축전이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