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완·RO 플레이존·라그랜드 등 신규 플랫폼 3개 공개

핵심 요약

  • 그라비티가 내년 라그나로크 25주년을 맞아 국내 콘솔 신작 공개와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추진한다. 정일태 한국사업그룹장은 현지화와 한국 인디게임 지원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라비티가 내년 라그나로크 25주년을 맞아 신작과 국내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24년간 쌓은 글로벌 팬덤을 바탕으로 게임뿐 아니라 e스포츠·콘텐츠 등으로 이용자 접점을 넓히는 '라그나로크 에코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싣는다.

내년 선보일 예정인 주요 타이틀은 '라그나로크3', '라그나로크 어비스',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 '라그나로크 온라인 플러스'다. 익숙한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작품별 장르와 플랫폼 특성을 살려 새로운 이용자층을 끌어들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에서는 PC·모바일·콘솔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이어가며 콘솔 플랫폼을 포함한 라그나로크 IP 신작 공개도 예고했다.

정일태 그라비티 한국사업그룹장은 11월 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엠스피어 몰 내 UOB 라이브에서 열린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6' 현장에서 "올해 하반기에 공개했던 것처럼 라그나로크 IP 생태계인 '라그나로크 에코시스템' 확립을 위한 사업 확장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라비티는 이번 행사에서 '아이완(Aiwan)', 'RO 플레이존', '라그랜드' 등 신규 플랫폼 3개를 공개했다. 지난 8월 선포한 에코시스템은 게임·e스포츠·엔터테인먼트·콘텐츠·컬래버레이션·이벤트로 유입된 이용자가 장기적으로 참여하며 생태계 성장을 이끄는 구조를 지향한다. 정 그룹장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참여자를 생태계에 지속적으로 유입하고 이들의 참여와 창작, 확산, 소비가 새로운 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사업은 각국 지사가 현지 전략을 맡아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둔다. 20년 이상 해외 서비스를 이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별 시장과 이용자 성향에 맞는 게임·마케팅을 적용한다. 정 그룹장은 "해외 여러 지역에 분포해 있는 지사 네트워크를 통해 각 지역의 시장 특성과 유저 성향 파악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원작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타이틀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국내외 인디게임 발굴에서는 장르나 개발사 규모보다 게임성·독창성·글로벌 경쟁력을 살핀다. 정 그룹장은 "현재는 글로벌 퍼블리싱에 집중하고 있지만 한국의 인디 게임 위주로 집중하려고 한다"며 "한국에서 아이디어가 좋으면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데 마케팅과 자금력이 부족해 못하는 부분들이 있어 지원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5주년을 앞둔 또 다른 과제는 오랜 이용자의 추억을 새 세대와 공유하는 일이다. 정 그룹장은 "과거 라그나로크를 처음 즐겼던 유저들이 지금은 성장해 부모가 된 세대"라며 "오랜 시간 이용자들과 함께 해온 IP인 만큼 추억이라는 것은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그나로크는 재미있는 게임을 넘어 착한 게임으로 이용자들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는 라그나로크 25주년을 맞아 진정한 국민게임으로 자리매김 하고 세대를 넘어 가족처럼 함께할 수 있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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