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캐시 개발진, 2027년 1월까지 일부 거래에 양자 공격 방어 적용 목표
핵심 요약
- 풀은 양자컴퓨터 위협 대응과 공급 정책을 근거로 지캐시의 비트코인 추월 가능성을 살폈다. 다만 2031년까지 주요 경쟁 코인들이 비트코인 시가총액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양자컴퓨터 위협과 가상자산 공급 정책이 향후 5년간 비트코인(BTC)의 시가총액 우위를 흔들 변수로 거론됐다. 풀(Fool)은 11월 7일 기사에서 경쟁 가상자산 가운데 지캐시(ZEC)의 추월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하면서도, 2031년까지 어느 경쟁 코인도 비트코인을 넘어서지 못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내다봤다.
기사에서 제시한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6000억 달러다. 11월 4일 기준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지캐시의 시가총액은 각각 비트코인의 20%에도 못 미쳤다. 이 격차를 뒤집으려면 비트코인에 중대한 문제가 생기는 동시에 경쟁 코인들이 기술적 대응과 투자 매력을 입증해야 한다. 풀은 양자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암호 해독 알고리즘, 공격 경로가 발전하고 기술적 돌파구나 실제 공격이 나타나면, 자금이 취약하다고 여겨지는 코인에서 안전한 대안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충분히 강력한 양자컴퓨터는 이론적으로 비트코인의 암호를 깨고 이용자 자금을 탈취할 수 있지만, 현재 그런 컴퓨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구글(Google) Quantum AI 부문은 2026년 3월 비트코인 암호 해독이 종전 예상보다 훨씬 쉬울 수 있다고 추산했다. 기사에 따르면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전체 비트코인의 34%를 넘는 물량이 이런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고 본다. 실제 공격이 확인되면 비트코인 가치뿐 아니라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이를 보유한 기관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비트코인의 양자 위협 대응 방안들은 아직 초안 단계이며 개발자 공동체 안에서도 논란이 크다. 그중 BIP-361 작성자들은 구현에 5년이 걸릴 것으로 보며, 착수에 필요한 합의 형성도 이제 시작되고 있다. 경쟁 코인들의 대응 역시 완성되지는 않았다.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은 2029년께 핵심 양자 방어 기능을 갖추려 하고, 솔라나 개발진은 2026년 4월 양자 내성 서명 방식을 선택했지만 단기 변경 계획은 없다. 지캐시 개발진은 2027년 1월까지 일부 거래를 양자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풀은 양자 공격에 대한 공포만으로 경쟁 코인이 비트코인을 추월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보유자에게 유리한 경제적 구조와 더 강한 투자 근거, 목표를 이행한 실적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지캐시는 공급 상한이 2100만 개인 비트코인의 정책을 상당 부분 따르므로 희소한 가치 저장 수단이 될 수 있다. 기사에 따르면 NU7 업그레이드는 11월 5일부터 각 블록 거래 수수료의 60%를 유통에서 제외하도록 한다. 해당 물량은 약 2031년 2월까지 유통에서 빠졌다가 채굴자 보상에 쓰인다.
반면 이더리움은 10월 신규 코인 발행 속도를 낮추려던 방안을 보류했다. 솔라나 공동체는 발행 속도를 늦추는 방안에 찬성했으나 아직 시행되지 않았다. 두 코인 모두 공급 상한이 없어 시간이 흐를수록 공급량이 서서히 늘어난다. 풀이 제시한 시나리오에서 이들이 비트코인을 추월할 가능성을 높이려면 생태계가 크게 성장해 막대한 활동을 만들어내고 추가적인 공급 개혁도 이뤄져야 한다.
풀은 이런 조건을 종합해 경쟁 코인들이 2031년까지 비트코인 시가총액을 넘어서지 못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다만 양자 방어에 일찍 나섰고 비트코인과 공급 정책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지캐시가 경쟁자 중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