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초부터 CDU 등 핵심 공조 제품 양산할 계획
플랙트 기술에 스마트싱스 프로 결합해 에너지 효율 제고
핵심 요약
- 삼성전자는 8월 19일 광주사업장 HVAC 생산라인 구축에 약 2,4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는 2028년 초부터 광주사업장에서 AI 데이터센터용 CDU 등 공조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 삼성전자는 플랙트그룹의 15번째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HVAC 시장 선도 기업 도약을 목표로 세웠다.
삼성전자는 8월 19일 광주사업장에 약 2,40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냉각수 분배장치(CDU) 등 냉난방공조(HVAC) 제품 생산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의 기술과 생산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HVAC 사업을 확대하려는 투자다.
CDU는 칠러와 서버의 콜드 플레이트 사이에서 냉각수의 압력과 온도를 제어하고 불순물을 제거해 서버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장비다.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시설을 대상으로 HVAC 솔루션 공급을 늘리고,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동력인 HVAC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이번 광주 생산라인 구축은 차별화된 HVAC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플랙트그룹코리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광주사업장 내 HVAC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광주사업장 제3 캠퍼스에 연면적 2만1,800㎡(약 6,600평) 규모로 건립하며, 신규 라인은 2028년 초부터 플랙트그룹의 핵심 제품인 CDU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신규 라인에서는 데이터센터 공기 냉각용 팬 월 유닛(FWU),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대형 건축물용 공기조화기(AHU)도 생산할 계획이다. 광주사업장은 플랙트그룹의 글로벌 생산시설 가운데 15번째 거점이 된다.
플랙트그룹은 미국·유럽·아시아 등에서 14개 생산라인과 8개 연구소를 운영하며 데이터센터, 산업용 제조시설, 상업시설 등에 중앙공조 제품을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플랙트그룹의 중앙공조 기술에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와 빌딩 통합 솔루션을 결합해 공조 설비의 연결·통합 제어와 에너지 관리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토대로 스마트빌딩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HVAC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1989년 설립된 광주사업장은 37년 만에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를 유치했으며, 기존 가전 생산기지에서 비스포크 AI 냉장고·세탁건조기·에어컨 등 AI 가전과 HVAC을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역할을 넓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