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 시설 연간 반복 매출 40억 달러 달성 예상 시점, 연말에서 1~2월로 늦춰

핵심 요약

  • 아이렌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요청한 네트워크 장비 변경으로 텍사스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고객 수요는 강하지만 자금 조달 여건 악화로 확장 속도도 늦추고 있다.

엔비디아(Nvidia)가 투자한 클라우드 기업 아이렌(IREN)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네트워크 장비 변경 요청으로 97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이 지연됐다고 11월 5일 밝혔다. 텍사스 칠드레스(Childress)에 건설 중인 이 시설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에 따라 4단계로 조성된다.

아이렌은 가동 시설에서 발생하는 연간 반복 매출 40억 달러 달성 예상 시점을 당초 연말에서 1~2월로 늦췄다. 대니얼 로버츠 공동 최고경영자는 실적 발표에서 8월 첫 건물을 인도한 뒤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신 AI 모델 지원을 위해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드는 변경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는 사실상 완공됐고, 우리는 시운전을 마무리할 나머지 장비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 관계에 대해서는 “훌륭한 관계”라고 표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주 외부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지연으로 AI 인프라 지출이 예상보다 50억 달러 적었다고 밝혔다.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조사기업 아테리오(Aterio)가 분석한 위성사진은 아이렌과 네비우스(Nebius)를 지목했다.

이번 지연은 기업에 AI 연산 자원을 임대하는 네오클라우드 업계의 전력 부족과 건설 차질 우려를 드러낸다. 로버츠는 고객 수요가 여전히 강하지만 자금 조달 여건이 어려워져 확장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렌의 분기 매출은 2억2800만 달러, 순손실은 2억6300만 달러였다. 주가는 5일 급락했다가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반등했다.

아이렌 같은 네오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군으로, 엔비디아는 이들 다수에 투자와 금융 보증을 제공해 왔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는 자사 칩을 구매하면서 경쟁 하드웨어도 개발하는 구글(Google),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클라우드 기업 외에 더 폭넓은 고객층에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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