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비 에비에이션

주 정부, 버티포트 투자 법안 마련하고 선트랙스 에어 시험 시설 건설

핵심 요약

  • 조비 에비에이션이 플로리다주에서 일주일간 유인 전기 에어택시 시험비행을 진행한다. 탬파·올랜도·케네디 우주센터를 연결하며 공항 연계 운항과 소음 데이터를 확보한다.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플로리다주 주요 공항과 케네디 우주센터를 잇는 유인 전기 에어택시 시험비행에 나섰다. 공항 연계 운항과 소음, 버티포트 운용 데이터를 확보해 미국 연방항공청(FAA) 형식인증과 상용 서비스 준비에 활용한다.

조비는 10월 30일(현지시간) 미국 교통부의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통합 시범 프로그램(eIPP)에 따라 일주일간 비행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민간이 전기 에어택시의 안전한 미국 영공 진입을 추진하는 이 프로그램에 따른 플로리다주 첫 비행이다. 회사는 FAA 형식인증의 최종 단계를 진행 중이다.

올랜도 국제공항에서는 터미널 C와 기차역 인근 버티포트(Vertiport)에 착륙한다. 조비는 FAA, 항공우주국(NASA), 올랜도 공항 당국, 항공교통 관제사들과 2년간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의 공항 운항 경로와 절차를 마련했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는 셔틀 착륙 시설에서 비행하고 항공우주 업계 행사 UP.Summit에도 참여한다.

첫 비행은 10월 30일 세인트피터즈버그 도심의 앨버트 휘티드 공항에서 탬파 국제공항까지 이어지는 경로로 잡혔다. 조비는 항공 개척자 토니 재너스가 1914년 운항한 세계 최초의 정기 상업 항공편 경로를 재현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운항에서 확보할 국제공항 관제 연계 절차와 소음 자료는 향후 상용 에어택시 노선 허가의 주요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주는 2021년부터 첨단항공모빌리티(AAM) 도입 계획을 추진해 왔다.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주 교통부가 버티포트 인프라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하원 법안 1093호(HB 1093)에 서명했다. 4번 주간고속도로 인근에는 AAM 전용 시험 시설인 선트랙스 에어(SunTrax Air)를 건설 중이다. 조비의 비행 데이터는 FAA와 주 정부에 제공된다.

이 같은 공항·버티포트 운용 경험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의 초기 운항 규정과 안전 기준 마련에도 참고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도심항공교통법 제정과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김포공항~여의도 등 초기 노선에서도 도심 소음 저감과 기존 공항 관제 시스템과의 안전한 통합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조벤 비버트 조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조용한 전기 항공기로 사람들이 생활하고 일하며 방문하는 장소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하는 미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플로리다는 조비의 2026년 '일렉트릭 스카이(Electric Skies)' 투어 마지막 일정으로, 회사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뉴욕, 댈러스-포트워스에 이어 비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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