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닷컴 콜드월렛으로 이동…즉각 매도 여부는 불확실
핵심 요약
- 트럼프 미디어 연계 지갑이 약 3억4367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옮겼다. 11월 30일 전환사채 보유자들의 상환 요구 여부에 따라 자산 매각 압박이 커질 수 있다.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과 연계된 지갑이 비트코인(BTC) 4259개를 크립토닷컴(Crypto.com)으로 이체했다. 이체 당시 약 3억4367만 달러 규모로, 11월 말 최대 약 10억 달러의 현금 상환 요구 가능성과 맞물려 매도 준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미디어가 11월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11월 30일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보유자 전원이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 달러를 갚아야 한다. 회사는 차환 등으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비트코인이나 다른 디지털 자산을 매각해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분기 공시상 6월 30일 기준 해당 사채의 담보로 묶인 비트코인은 4260.73개였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이체는 같은 크립토닷컴 주소로 각각 2140.03 BTC와 2119.31 BTC를 보내는 두 건의 거래로 이뤄졌다. 이로써 2026년 트럼프 미디어 연계 지갑의 크립토닷컴 이체 물량은 약 9540 BTC로 늘었다. 각 이체 당시 가치를 합하면 약 7억1368만 달러다.
다만 크립토닷컴은 약 두 시간 뒤 같은 4259 BTC를 자사 콜드월렛으로 표시된 지갑에 옮겼다. 당시 가치는 약 3억4345만 달러였다. 알려진 매도용 지갑이 아닌 수탁 인프라로 이동한 만큼 이번 이체만으로 즉각적인 매도를 단정하기 어렵다. 원문 보도 시점에도 비트코인은 해당 콜드월렛에 있었지만, 향후 매도 가능성까지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
트럼프 미디어는 앞서 5월과 8월에도 각각 2650 BTC, 2628 BTC를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다. 회사는 당시 직접 매도가 아니라 수탁 및 거래 관리를 위한 이체였다고 설명했다.
코인피디아(Coinpedia)는 민주당의 상·하원 선거 석권 이후 트럼프 일가와 연계된 가상자산도 압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TRUMP는 24시간 동안 19%, MELANIA는 14%, WLFI는 4% 하락했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2027년 1월 의회 주도권을 확보할 예정이며,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사업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