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산호세서 첫 HMG 글로벌 인재 포럼 개최
익스플로라토리움과 2032년 GBC 과학관 조성 협력 추진
핵심 요약
- 현대자동차그룹은 7월 26일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AI·로보틱스·자율주행 분야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7월 2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공장과 도시까지 AI로 연결하는 피지컬 AI 비전을 제시했다.
- 현대차그룹은 2026년 9월 17~18일 미국 산호세에서 첫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을 열고 글로벌 기술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AI·로보틱스·자율주행 분야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7월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웨이모, 구글 딥마인드 등 글로벌 기술 기업과 협력을 넓혀 자동차 제조 역량에 AI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로봇 기술을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실제 산업과 도시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에서는 새만금 AI 밸리 투자 등을 통해 AI·로봇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피지컬 AI(Physical AI)는 AI가 디지털 환경에 머무르지 않고 자동차와 로봇 같은 실제 기기를 인식·판단해 물리적 세계에서 행동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7월 2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자동차와 로봇을 넘어 공장과 도시까지 AI로 연결하는 피지컬 AI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제조·모빌리티·로보틱스 역량에 글로벌 AI 기술을 결합해 도시 단위의 통합 지능화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을 계기로 피지컬 AI 비전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연구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 기반도 넓히고 있다. 2011년 설립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조직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 구 현대 벤처스)은 AI, 자율주행,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창구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실리콘밸리도 새로 구축했다. AVP는 미래 차량 플랫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담당하며, 신설 거점은 기술 인재와 연구기관, 스타트업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활용해 개발과 사업화를 앞당기는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 기술 인재 확보도 병행한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 9월 17~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첫 ‘HMG 테크 탤런트 포럼(HMG Tech Talent Forum)’을 열고 AI·로보틱스 분야 인재에게 기술 비전과 연구개발 성과를 소개한다.
현대차그룹은 포럼과 연계해 ‘HMG 글로벌 테크 탤런트 채용(Global Tech Talent Recruitment)’도 진행한다. 현대차·기아·보스턴다이내믹스·모셔널·42dot 및 북미 계열사가 참여해 기술 발표, 첨단 기술 체험, 현장 최종 면접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술을 연구하는 인력뿐 아니라 양산·상용화 역량 확보에도 무게를 둔다. 현대차그룹 AVP 부문과 42dot을 이끄는 박민우 사장은 AI·자율주행·로보틱스 기술을 실제 생산 규모에서 작동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샌프란시스코 협력은 과학문화 영역으로도 확장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샌프란시스코 체험형 과학관 익스플로라토리움(Exploratoriu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2032년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에 체험형 과학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축적한 과학문화와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국내로 확장해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과 창의적 사고를 높이고 미래 인재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넘어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하고 인류와 미래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