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환승수요 이동에 상반기 유럽 환승객 63.2% 급증
2분기 외국인 여객 비율 44.4%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핵심 요약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8월 13일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 3,839만명으로 ACI 기준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인천공항의 올해 상반기 환승객은 424만4,992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8.1% 증가했다.
- 인천공항은 올해 2분기 전체 여객 중 외국인 비율이 44.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이 3,839만명으로 집계돼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8월 13일 밝혔다. ACI 잠정 통계 기준이며 공식 연간 순위는 내년 초 발표될 예정이다.
인천공항은 전 세계 1,234개 공항 가운데 가장 많은 국제선 여객을 처리했다.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이 3,779만명으로 2위,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3,453만명으로 3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3,612만명보다 6.3% 늘었다. 중동 정세로 두바이 등 주요 공항의 환승 기능이 약화하면서 기존 항공수요 일부가 인천공항의 직항·환승수요로 이동했고,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방한객도 증가했다.
인천공항의 상반기 환승객은 424만4,992명으로 전년 동기 359만5,660명보다 18.1% 증가했다. 유럽 노선 환승객은 21만3,542명으로 63.2% 급증했으며, 유럽 노선 전체 여객도 250만1,813명으로 지난해보다 11.2% 확대됐다.
외국인 인바운드 수요도 여객 증가를 뒷받침했다. 전체 여객 중 외국인 비율은 2분기 44.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상반기 기준으로는 39.3%에 달했다.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순위는 2002년 세계 10위에서 2018년 5위, 2024년 3위로 상승한 뒤 올해 상반기 1위에 올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1년 개항 이후 1~4단계 건설사업을 추진해 연간 1억6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101개 항공사가 53개국 183개 도시에 취항하며, 국제선 여객노선은 158개 도시를 잇는다. 국제선 취항 도시는 홍콩 139개, 일본 나리타 86개,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 92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운항 안전과 공항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서비스 혁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공지능 전환(AX)과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또 국내 주요 지역과 인천공항의 연결성을 높여 정부의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유치 목표를 지원하고, 지방 거주 국민의 해외여행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정부의 지원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 공항상주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방연계 강화 등 서비스 혁신을 통해 국민편의를 높이고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진정한 국민의 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