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고 X

탈취 물량 전체 발행량 4%·현 유통량 10% 넘어선 규모

비트겟·쿠코인 FOGO 입출금 잇달아 중단 조치 시행해

핵심 요약

  • 포고는 8월 29일(현지시간) 4억 FOGO 토큰 탈취에 대응해 메인넷을 중단했다.
  • 탈취된 4억 FOGO는 전체 발행량 100억 개의 4%이며 현재 유통량의 10%를 넘는다.
  • 비트겟과 쿠코인은 8월 29일(현지시간) FOGO 입출금을 중단했다.

레이어1 블록체인 포고(Fogo)는 8월 29일(현지시간) 4억 FOGO 토큰 탈취에 대응해 메인넷을 중단하고 검증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나섰다고 밝혔다. 탈취 자산의 추가 이동을 막기 위한 조치다.

포고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8월 29일 오후 12시 29분 네트워크 중단을 공식 발표했으나 재가동 시점과 구체적인 자산 이동 제한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포고 재단은 전날 오후 9시 13분 "알 수 없는 행위자가 재단을 침해해 4억 FOGO 토큰을 탈취했다"고 알렸다.

탈취된 토큰은 공격자 주소로 전송됐다. 포고 재단은 거래소와 수사기관, 디지털 포렌식 전문기관에 사건을 통보했지만 공격 경로와 영향을 받은 지갑 주소 등 구체적인 침해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포고 재단은 최초 발표 당시 블록체인 자체에는 영향이 없고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으나 약 15시간 뒤 네트워크를 멈췄다. 공식 웹사이트에는 3월 메인넷 출시 이후 "100% 가동률을 유지했다"는 안내가 게시돼 있었지만 이번 중단 이후에도 관련 내용은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탈취된 4억 FOGO는 전체 발행량 100억 개의 4%이며 현재 유통량의 10%를 넘는다. 디파이라마(DefiLlama) 기준 당시 FOGO 가격 약 0.0075달러를 적용하면 피해 규모는 약 300만달러다.

거래소도 대응했다. 비트겟(Bitget)은 포고의 첫 공식 발표 약 1시간 전 지갑 점검을 이유로 FOGO 입출금을 중단했고, 이후 쿠코인(KuCoin)도 같은 조치를 시행했다.

포고는 온체인 거래에 최적화한 고속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포고는 40밀리초(ms) 블록 생성 시간과 최대추출가능가치(MEV) 노출 최소화를 내세우며 자체 검증인 세트, 네이티브 가격 피드, 내장형 탈중앙화거래소(DEX), 유동성 공급자 통합 구조를 구축했다.

포고는 지난 1월 메인넷을 출시하기에 앞서 바이낸스(Binance) 토큰 판매로 700만달러를 조달했다. 향후 공격 원인과 피해 자산의 이동 여부, 네트워크 재가동 시점이 주요 확인 사항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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