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테스트베드서 물류·경계 로봇 실제 운용 검증 추진
수소 모빌리티·새만금 AI 밸리 연계 협력 범위 확대 추진
핵심 요약
- 현대차그룹은 8월 14일 육군·산업통상부와 국방 분야 로봇·피지컬 AI 실증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3개 기관은 8월 14일 업무협약에 따라 육군 테스트베드에서 물류 자동화와 지원 물자 운송, 경계·안전 점검 기술을 검증한다.
- 기아는 2025년 5월 군과 수소동력 경전술차량 시험평가를 마쳤으며 현대차그룹은 수소 모빌리티·인프라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8월 14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육군, 산업통상부와 '로봇·피지컬 AI 및 첨단기술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방 현장 실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3개 기관은 물류 자동화와 지원 물자 운송, 경계·안전 점검 등에 로봇과 피지컬 AI를 적용한다.
이번 협약은 병력 자원 감소와 첨단기술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국방 분야의 자동화·지능화 가능성을 살피고 실제 군 운용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했다.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지원 업무를 로봇과 피지컬 AI로 전환해 장병의 부담을 줄이고 본연의 임무 수행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국방 분야 피지컬 AI 및 첨단기술 적용을 위한 민·관·군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기술 실증과 공동연구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군 지원 체계 구축과 국내 피지컬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3개 기관은 국방 분야 피지컬 AI 적용 방안 검토,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과 시범 운영, AI 데이터 등 핵심 기술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수소 모빌리티·인프라 활용과 '새만금 AI 밸리' 연계 방안도 논의한다.
실증 과제로 선정한 기술은 육군 테스트베드의 실제 운용 환경에서 신뢰성과 활용성을 검증한다. 육군 판교 'AX 거점'은 실증 데이터를 분석해 기술 개선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AX 거점은 민간의 최신 AI 기술을 국방에 신속히 접목하기 위해 육·해·공군이 5개 지역에 조성 중인 민·관·군·학 융합 생태계다.
수소 기술의 군 활용 가능성도 살핀다. 기아는 2025년 5월 군과 수소동력 경전술차량(ATV) 시험평가를 마쳤으며, 앞으로 수소 모빌리티와 인프라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새만금 AI 밸리에 들어설 로봇 제조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를 연계해 국방에서 검증한 피지컬 AI 기술을 민간 산업으로 확산할 기반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개발·실증 인력과 기술을 지원하고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성능과 사용성을 개선한다. 육군은 테스트베드와 통신 등 시험 운용 환경을 제공하며, 산업통상부는 산업 정책과 로봇 산업 생태계, 국방 수요의 연계를 돕는다. 3개 기관은 별도 협의체와 분야별 실무 책임자를 구성해 협력 과제의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소방청에 원격 화재 진압 장비인 무인소방로봇과 의료용 착용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를 기증하는 등 공공 영역의 임무 수행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