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T타임스

현대차그룹, 충돌안전 연구시간 90% 단축 성과를 공개

네이버, 파력 발전 연계 해상 AI 데이터센터에 전략적 투자

핵심 요약

  • 오픈AI는 2026년 8월 기업 AI 활용 상위 10% 기업의 사용자 1인당 출력 토큰이 일반 기업보다 8.3배 많다고 밝혔다.
  • 현대차그룹은 2026년 8월 AI로 충돌안전 연구시간을 90% 줄이고 제조 공정에서 연간 52억4,000만원을 절감했다고 공개했다.
  • LG는 2027년 1분기 차세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고 2028년 천안에 80MW 규모 AI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픈AI·엔비디아·현대차그룹 등 주요 기업은 8월 둘째 주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를 실제 업무·제조 현장에 적용한 사례를 공개했다. 기업용 AI가 질의응답을 넘어 업무 수행으로 확장하는 가운데 휴머노이드 로봇,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경쟁도 본격화했다고 각사는 밝혔다.

오픈AI의 기업 AI 활용 보고서에 따르면 AI 활용 상위 10%인 프런티어 기업의 활성 사용자 1인당 출력 토큰은 일반 기업보다 8.3배 많았다. 법무·영업·채용 등 비개발 직군에서도 AI 에이전트 활용이 늘며 기업의 활용 방식이 복잡한 업무 수행으로 이동했다.

오픈AI와 엔비디아는 한국 개발자 대상 공동 밋업에서 코덱스와 네모 에이전트 툴킷의 실제 개발 사례, 다중 에이전트 협업, 테스트·평가 방법을 공유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지시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도구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기술이다.

현대차그룹은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H Chat Pro' 사용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고 공개했다. 연구개발과 제조 현장에 AI를 적용해 충돌안전 연구시간을 90% 줄이고 제조 공정에서 연간 52억4,000만원을 절감했다.

◇ LG·엔비디아, 휴머노이드와 AI 팩토리 협력

LG와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 로봇, AI 팩토리,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한다. LG는 엔비디아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2027년 1분기 차세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고, 2028년 충남 천안에 80MW 규모 AI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 산업용 로봇 스타트업 아바타 로보틱스는 650만달러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물류·제조 현장으로 사업을 넓힌다. 원격 작업자의 로봇 조종과 AI 자율화 기술을 결합해 상품 집기·포장·분류·재고 확인을 자동화하고, 고객 환경에서 확보한 데이터로 로봇 자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피지컬 AI 경쟁의 중심은 하드웨어 개발에서 현장 데이터 확보와 자율화 기술로 확장하고 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확보가 휴머노이드 사업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 AI 반도체, 온디바이스·엣지로 확산

딥엑스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DX-M1' 양산 1년 만에 10개 국가·지역에서 77건, 1,300만달러 이상의 상업용 구매주문을 확보했다. 2026년 4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주문은 48건으로 전체의 약 62%를 차지한다.

딥엑스는 로보틱스·스마트팩토리·드론·의료 등 8개 피지컬·엣지 AI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AI 연산이 데이터센터에서 현장 기기로 분산되면서 저전력·고효율 반도체의 중요성도 커졌다.

AI 반도체 수요는 후공정 시장으로 번졌다. HLB이노베이션은 AI 반도체 테스트 소켓용 컨택핀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6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1% 늘었다.

◇ 네이버, 해상 AI 데이터센터 투자

네이버는 파력 발전과 해상 AI 데이터센터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판탈라사에 투자했다. 파도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바다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부유식 데이터센터를 통해 재생에너지와 AI 인프라를 결합한다는 전략이다.

AI 데이터센터 경쟁은 고성능 GPU와 서버를 넘어 전력·냉각·에너지 효율 확보로 넓어졌다. 트리나솔라는 S&P 글로벌의 '2026 Tier 1 클린테크 기업'에서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두 부문에 2년 연속 선정되며 통합 에너지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섰다.

◇ 바이오, 기술 확보와 실적 성장

셀트리온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는 글로벌 임상 1·3상 데이터를 통합한 집단 약동학 분석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수준의 특성을 확인했다. 총 834명의 피험자와 8,000건 이상의 혈청 농도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드럭스'에 게재됐다.

앱클론은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M105' 핵심 기술의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 HLB제약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279억원과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달성했다.

◇ 블록체인, 토큰화 금융으로 확장

플룸은 신한자산운용과 원화 표시 펀드의 토큰화를 검증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화 초단기채권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토큰화 금융상품을 만들고 해외 온체인 시장에서 활용하기 위한 기술·규제 요건을 검증한다.

크립토닷컴은 솔리더스 랩스의 거래 감시 플랫폼 'HALO'를 도입해 예측시장과 토큰증권 분야의 감시 역량을 강화한다. 업비트와 빗썸은 스토리지, 썬더코어, 재스미코인의 거래지원을 2026년 9월 14일 오후 3시에 종료하기로 했다.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최종 결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합병을 최종 결의했다. 아시아나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참석 주주의 99.3%가 합병에 찬성했으며, 양사는 채권자 보호 절차를 거쳐 2026년 12월 17일 합병 등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합 이후 노선과 항공기 운용, 조직·시스템 결합은 국내 항공산업의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게임업계, 신작과 실적 개선 추진

컴투스는 2026년 2분기 매출 1,570억원과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20.7% 늘었으며, 2026년 8월 26일 MMORPG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을 출시해 하반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2026년 2분기 매출 1,083억원과 영업손실 210억원을 기록했지만 적자 규모를 전년 동기보다 75억원 줄였다. 하반기 '나이트 크로우W' 글로벌 출시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넥슨은 '서든어택'에 신규 폭파미션 전장 '더 몰'과 '라인'을 추가했다. 서비스 21주년을 맞아 이용자 참여형 콘텐츠와 이벤트도 확대했다.

◇ 이번 주 핵심 정리

8월 둘째 주 산업 경쟁은 AI 모델 성능을 넘어 실제 업무와 생산 현장에 적용할 에이전트·로봇·반도체 확보전으로 옮겨갔다. AI 데이터센터도 GPU와 서버뿐 아니라 전력·냉각·에너지 효율을 함께 확보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블록체인은 토큰증권과 원화 표시 펀드 토큰화로 금융 인프라와의 접점을 넓혔다. 바이오에서는 신약 기술과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이어졌고, 항공과 게임 업계는 합병과 신작 출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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