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폴드 X

E3·FHE 결합해 원본 공개 없이 공동 연산 지원하는 기술

사이퍼노드 분산 키·임계 복호화에 FOLD를 활용하는 구조

핵심 요약

  • 업비트는 8월 23일 낮 12시 30분부터 인터폴드(FOLD)의 원화·비트코인·테더 3개 마켓 거래를 지원했다.
  • FOLD는 8월 23일 오후 3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시초가보다 22.75% 오른 0.1146달러를 기록했다.
  • 인터폴드는 8월 23일 기준 E3와 FHE·ZKP·MPC를 결합해 암호화된 데이터의 공동 연산을 지원한다.

업비트는 8월 23일 낮 12시 30분부터 인터폴드(FOLD)의 원화(KRW)·비트코인(BTC)·테더(USDT) 마켓 거래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거래 지원 네트워크는 이더리움이다.

인터폴드는 원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은 채 여러 참여자가 암호화된 상태에서 공동 계산하도록 지원하는 프라이버시 연산 프로토콜이다. 자산 거래의 익명성보다 공개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함께 계산해 결과를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FOLD 가격은 업비트 상장 당일인 8월 23일 오후 3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시초가보다 22.75% 오른 0.1146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은 FOLD의 총 공급량을 12억개로 집계하고 프라이버시·이더리움 생태계 관련 토큰으로 분류한다.

인터폴드의 핵심 구성요소인 E3(Encrypted Execution Environment)는 특정 연산을 위해 만드는 일회성 암호화 실행 환경이다. 참여자가 암호화한 입력값을 제출하면 정해진 프로그램이 이를 연산하고 허용된 결과만 복호화한다.

E3 처리 과정은 요청, 노드 선정, 입력, 연산, 복호화 순으로 진행한다. 사이퍼노드 위원회가 분산 방식으로 키를 만들고 컴퓨팅 제공자가 암호화된 입력을 계산한 뒤, 필요한 임계값을 충족한 사이퍼노드들이 결과를 공동 복호화한다.

인터폴드는 완전동형암호(FHE)로 데이터를 복호화하지 않고 연산하며, 영지식증명(ZKP)으로 정보 공개 없이 연산이나 데이터 조건을 검증한다. 다자간연산(MPC)과 임계 암호 기술은 키와 복호화 권한을 여러 참여자에게 나눈다.

기존 신뢰 실행 환경(TEE)이 특정 하드웨어를 신뢰하는 구조라면 인터폴드는 암호학적 검증과 분산 운영자로 신뢰 지점을 분산한다. 프로젝트 측은 특정 사이퍼노드 한 곳이 전체 복호화 키를 보유하거나 단독으로 결과를 복호화할 수 없도록 E3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사이퍼노드는 연산마다 위원회를 구성해 분산 키 생성과 임계 복호화를 맡는다. FOLD는 네트워크 참여의 경제적 보증 수단인 사이퍼노드 본딩(bonding)을 비롯해 프로토콜 인센티브와 거버넌스 참여에 쓰인다.

최근 메인넷 단계인 '네트워크 알파(Network Alpha)'가 가동되면서 FOLD는 사이퍼노드 운영자의 본딩과 거버넌스 참여 토큰으로 역할을 넓혔다. 인터폴드는 독립 블록체인에서 모든 연산을 처리하는 대신 이더리움 등 기존 블록체인에 E3와 사이퍼노드 네트워크를 결합하고, E3 생성·연산 과정에 온체인 기록과 검증 구조를 활용한다.

프로젝트 백서는 비밀투표, 봉인입찰, 의료·금융 데이터 연구, 공동 데이터 분석, 여러 기관의 AI 모델 학습을 주요 활용 사례로 제시한다. 기업들도 민감한 원본 데이터를 서로 공개하지 않고 통계나 분석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인터폴드는 현재 메인넷 단계에서 E3, 사이퍼노드 위원회, 컴퓨팅 제공자, 온체인 조정 기능을 결합하고 있다. 향후 사이퍼노드 참여와 애플리케이션을 늘려 기밀 연산 활용을 확대하는 일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 시장의 주요 소식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