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첫 100조원 돌파, 현금성 자산도 크게 확대
HBM4 양산 출하 시작, LTA 10여 곳 협상 마무리
핵심 요약
- SK하이닉스는 7월 29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SK하이닉스의 2026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7% 증가했다.
- SK하이닉스는 2026년 2분기부터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했으며, 핵심 고객을 포함한 10여 개 고객과 장기공급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
SK하이닉스는 7월 29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76%, 순이익은 93조9,226억원으로 순이익률 118%를 기록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AI 서버용 D램,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는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인 AI 반도체 핵심 메모리다. 생성형 AI 학습·추론에 쓰이는 GPU와 함께 AI 서버 필수 부품으로 꼽히며,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주요 수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SK하이닉스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557% 증가했으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도 전 분기보다 오르며 직전 분기의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넘어섰다.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보다 33조6,000억원 늘어난 88조원이었다. 차입금은 18조6,000억원으로 줄었고, 순현금은 69조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AI가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로 진화하면서 AI 메모리뿐 아니라 일반 메모리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적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이어가는 만큼 메모리 시장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핵심 고객을 포함한 10여 개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추가 고객과도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공급계약은 일정 기간 제품 공급 물량과 조건을 미리 정해 공급 안정성과 생산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SK하이닉스는 HBM4가 고객 요구 성능과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2분기부터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HBM4 생산을 본격 확대하고, 상반기 샘플 공급을 마친 HBM4E에는 양산 안정성을 확보한 공정을 적용해 차세대 AI 서버 시장을 공략한다.
SOCAMM2는 2분기 판매가 크게 늘었고, 10나노급 6세대(1c) 공정 기반 D램 공급도 본격화됐다. 낸드는 321단 제품 비중을 확대해 고용량·고성능 중심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생산능력 확대도 병행한다. SK하이닉스는 고객 수요가 공급 능력을 웃도는 시장에서는 적기 공급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M15X 양산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7년 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가동 이후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첨단 패키징 공장 P&T7과 낸드 생산기지 M17은 고객 수요와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이번 실적은 AI 인프라 투자가 메모리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준다. HBM4 양산과 장기공급계약 확대는 AI 메모리 공급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의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출처: ittimes (https://www.i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86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