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파도로 전력 생산하고 바닷물로 서버 냉각 전력 절감 설계

오션-3 올해 실증 배포 뒤 2027년 상용화 추진 계획

핵심 요약

  • 네이버는 8월 13일 해상 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판탈라사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 판탈라사는 2016년 미국에서 설립됐으며 파력 발전을 활용한 부유식 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있다.
  • 판탈라사는 올해 안에 ‘오션-3’ 플랫폼을 실증 배포하고 2027년 상용화를 추진한다.

네이버가 8월 13일 미국 스타트업 판탈라사(Panthalassa)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파력 발전으로 전력을 만들고 해상에서 AI 연산까지 처리하는 부유식 데이터센터 기술을 확보해 AI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기반 사업 영역을 넓히려 한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확보와 냉각 비용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네이버는 바다의 파도와 해양 냉각 환경을 결합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 파트너십 등을 통해 차별화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며 “파력 기반 재생에너지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차세대 기술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방면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판탈라사는 2016년 미국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파력 발전을 활용한 부유식 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한다. 별도 발전소나 연료 공급 없이 파도로 전력을 생산해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판탈라사의 부유식 플랫폼 ‘노드(Node)’는 전력 생산, AI 연산·처리, 냉각 기능을 한곳에 통합한다. 해상 설치 방식은 지상 데이터센터보다 토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서버 냉각에는 바닷물을 활용해 냉각 설비 전력 사용량을 낮추도록 설계했다.

노드는 송전 인프라 없이 플랫폼 자체에서 AI 연산과 처리를 수행하는 점도 특징이다. 처리 결과는 스타링크 등 저궤도(LEO) 위성 통신망으로 지상에 전송하며, 낮은 지연시간을 활용해 빠른 응답이 필요한 AI 추론 작업에도 대응한다.

판탈라사는 ‘오션-1’, ‘오션-2’ 등 파력 발전 플랫폼으로 해상 실증을 진행해왔다. 올해 안에 ‘오션-3’ 플랫폼을 실증 배포하고 2027년 상용화를 추진한다.

네이버는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를 확대하는 동시에 차세대 에너지 기술 투자를 늘리고 있다. 파력 기반 해상 데이터센터는 전력 생산과 데이터 처리, 냉각을 함께 묶는 AI 인프라 선택지로 자리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