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키넌 “AI·데이터센터 행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는 메시지와 배치”

핵심 요약

  • ‘모닝 조’의 조너선 르미어가 트럼프의 배수관 연설을 두고 민주당 승리에 베팅한 것 아니냐고 농담했다. 조 스카버러는 전쟁·관세·의료 혜택 삭감 등이 공화당에 불리하다고 비판했다.

‘모닝 조’ 공동 진행자 조너선 르미어가 11월 3일 선거일 방송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배수관 관련 연설을 두고 공화당의 패배를 바라는 것 아니냐고 농담했다. 민주당 승리를 예상하는 예측시장 베팅에 트럼프가 돈을 걸었을 가능성에 빗댄 풍자였다.

르미어는 공동 진행자 미카 브레진스키, 조 스카버러와 출연한 자리에서 “오늘 민주당 승리에 수상한 폴리마켓(Polymarket) 베팅이 있는지 살펴봐야 하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 이런 마지막 호소를 보면, 어쩌면 트럼프 대통령이 건 베팅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발언의 계기는 트럼프가 11월 2일 오후 링컨 기념관 리플렉팅 풀에서 한 연설이었다. 스카버러는 트럼프의 “배수관을 철거했다. 배수관을 설치했다. 배수관은 배수에 매우 중요하다”는 발언을 읽었다. 이어 “그가 틀린 건 아니다. 배수관은 중요하다”며 선거를 앞둔 마지막 메시지로 배수관을 거론한 상황을 비꼬았다.

스카버러는 공화당 인사들을 취재한 결과라며 “그가 한 모든 일은 공화당에 해를 끼치는 것이었다. 여론이 90대 10으로 갈리는 모든 사안에서 그는 반대편에 서 있다”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전쟁과 인공지능(AI), 관세, 의료 혜택 삭감을 거론했다.

공화당 정치 전략가 출신이자 쇼타임(Showtime) 프로그램 ‘더 서커스’ 제작자인 마크 매키넌은 민주당 광고를 만든다면 트럼프가 리플렉팅 풀에서 배수관 이야기를 횡설수설하는 AI 영상을 넣겠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외에는 누구도 리플렉팅 풀에 관해 이야기하는 게 좋은 생각이었다고 보지 않는다”며 “백악관에 도널드 트럼프에게 맞설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AI와 데이터센터 문제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그의 근본적인 메시지와 너무나 배치된다”고 말했다.

얼터넷(Alternet.org)은 지난 2년간 예측시장의 대규모 수상한 거래를 보고 음모론자들이 트럼프 가족 중 누군가 내부 정보를 이용해 베팅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해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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