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CMD

비트코인 해시프라이스 반토막에 구형 채굴기 수익성 압박 심화

보유 BTC 매각 없이 운영자금 조달하는 담보대출 지원

핵심 요약

  • EMCD는 7월 2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채굴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3000만달러 규모의 채굴업체 지원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EMCD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프라이스는 2025년 10월 최고치 대비 약 50% 하락해 PH당 하루 약 28달러까지 낮아졌다.
  • 지원 대상 채굴업체는 연 3.9% 금리(APR)의 암호화폐 담보대출과 60일 채굴풀 수수료 면제, Vnish 할인, 장비·데이터센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MCD가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수익성 악화에 대응해 최대 3000만달러 규모의 채굴업체 지원 프로그램(Miner Support Program)을 출시했다고 7월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지원 대상 채굴업체는 금융 지원, 채굴풀 수수료 면제, ASIC 채굴기 최적화 소프트웨어 할인, 장비 구매와 데이터센터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MCD는 유동성 부담과 운영 비용을 동시에 낮추는 데 프로그램의 초점을 맞췄다.

비트코인 해시프라이스(Hashprice)는 채굴업체가 투입한 해시레이트(Hashrate) 1단위당 일정 기간 얻는 채굴 수익을 뜻한다. 비트코인 가격, 네트워크 난이도, 채굴 경쟁 수준이 함께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채굴기 수익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쓰인다.

◇ 해시프라이스 하락에 수익성 압박

EMCD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프라이스는 2025년 10월 최고치보다 약 50% 낮아져 PH당 하루 약 28달러까지 떨어졌다. 반감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전력비와 장비 비용 부담이 큰 구형 채굴기의 채산성이 특히 나빠졌다.

수익성 하락은 일부 채굴업체의 장비 가동 중단과 해시레이트 철수로 이어졌다. EMCD는 약 252EH/s 규모의 해시레이트가 네트워크에서 이탈했고,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도 세 차례 연속 하향 조정됐다고 전했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채굴 장비가 초당 수행하는 연산량이다. 해시레이트가 높을수록 연산 경쟁이 치열해져 같은 장비를 운영하는 채굴업체도 수익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

◇ BTC 매각 없이 유동성 확보

EMCD는 채굴업체가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비트코인을 팔지 않도록 암호화폐 담보대출을 지원한다. 유동성이 필요한 업체는 연 3.9% 금리(APR)의 담보대출을 활용해 전기료, 인건비, 장비 유지·보수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

채굴업체는 비트코인 가격이 낮은 시점에 보유 자산을 매각하는 대신 담보를 활용해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EMCD는 채굴업체의 현금흐름과 운영 구조를 고려한 자금 조달 방식을 적용해 일반적인 암호화폐 담보대출보다 실질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뒀다.

◇ 수수료·장비·데이터센터 혜택

EMCD는 지원 대상 채굴업체에 채굴풀 수수료를 60일 동안 면제한다. 채굴풀은 여러 채굴업체가 연산 능력을 모아 채굴에 참여하고 보상을 나누는 서비스로, 단독 채굴보다 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쓰인다.

ASIC 채굴기 최적화 소프트웨어 Vnish도 우대 가격으로 제공한다. ASIC은 비트코인 채굴에 특화된 전용 반도체 장비이며, 소프트웨어 최적화는 같은 장비의 전력 효율과 채굴 성능을 개선할 여지를 만든다.

채굴 설비를 확장하거나 기존 시설을 이전하려는 업체는 EMCD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장비 구매와 데이터센터 이용 혜택도 받을 수 있다. EMCD는 금융 지원부터 장비, 소프트웨어, 데이터센터까지 채굴사업 운영에 필요한 비용 항목을 함께 낮추려 한다.

◇ 비용 효율성이 경쟁력 좌우

EMCD는 2017년부터 비트코인 채굴풀을 운영해왔고, 2025년 이용자들의 비트코인 채굴량은 4550BTC를 넘어섰다. EMCD는 현재 채굴시장을 단순한 침체기가 아니라 경쟁력 있는 채굴업체가 시장 점유율을 넓힐 수 있는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해시프라이스가 낮아진 환경에서는 전력비가 높거나 구형 장비를 보유한 업체의 부담이 커진다. 반대로 전력 효율이 높은 최신 ASIC과 저렴한 전력원을 확보한 채굴업체에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여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 보상이 줄어들면서 채굴업체의 경쟁력은 비트코인 가격뿐 아니라 전력비, 채굴 장비 효율, 데이터센터 비용, 금융 비용에 좌우되고 있다. EMCD의 지원 프로그램은 채굴업계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비용 효율을 갖춘 업체의 생존과 설비 확장을 돕는 성격이 강하다.

출처: ittimes_crypto (https://www.i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86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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